영화: 자정에서 새벽까지

한 여자를 사랑한 두 젊은 경찰

￭ 개요

영화 <자정에서 새벽까지>(Between Midnight and Dawn)은 1950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젊은 두 경관의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줄거리

록키 번즈와 댄 파비스는 로스앤젤리스의 경찰로서, 두 사람은 함께 패트롤카를 타고 순찰을 돌고 있다. 조그만 일까지 포함한다면 매일매일이 사건의 연속이나, 그들은 닥치는 사건들을 순조롭게 해결해 나간다. 범죄를 해결하는 것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싸움을 말리는 일까지 그들의 일이다. 두 사람은 전쟁 중 해병대원 전우로서, 제대하고 난 뒤 함께 경찰이 되었다. 게다가 두 사람은 같은 아파트에 산다. 두 사람 모두 상관인 마스터슨 경감의 비서인 케이트 말로리를 좋아한다.

두 사람은 리치 개리스란 악당을 노리고 있다. 개리스는 표면적으로는 나이트클럽 “스타라이트”의 경영자이지만, 뒤로는 부하들을 통하여 갖은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증거를 잡을 수 없다.

두 사람은 어느 날 케이트와 함께 저녁 식사를 한 후 그녀를 집에까지 보내준다. 케이트의 집에는 빈방이 있어 두 사람은 케이트의 어머니에게 부탁하여 그곳으로 이사한다. 케이트는 절대 싫다고 하지만, 케이트의 어머니는 두 남자가 이사온다면 듬직해서 좋다면서 그들의 이사를 환영한다. 케이트도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두 남자와 친해진다. 케이트의 반려견 타이거도 두 남자를 잘 따른다. 케이트는 아버지도 경찰이었으나 순직하였기 때문에 경찰과 사귀는 것을 꺼렸지만, 케이트의 어머니가 그녀의 등을 떠민다. 셋은 함께 데이트도 하지만 관건은 케이트가 누구를 선택할까이다. 결국 케이트는 록키를 선택하여 두 사람은 본격적으로 사귀기 시작하였다.

록키와 댄이 순찰을 돌고 있을 때 은행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두 사람은 패트롤카로 추격하여, 격렬한 총격전 끝에 범인 일당을 체포한다. 범인은 두 사람이 노리고 있던 암흑가의 거물 개리스였다. 재판이 열려 개리스는 제1급 살인으로 유죄를 선고받는다. 그라다 수감된 개리스는 부하들의 도움을 받아 탈옥하여 도망친다. 개리스의 행방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록키와 케이트가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결혼식을 며칠 앞둔 어느 날 늘 하듯이 록키와 댄은 순찰을 돌고 있었다. 그런데 잠적하고 있던 개리스 일당에 습격당해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지고, 록키는 악당들의 총탄을 맞아 사망한다. 케이트는 약혼자의 죽음 앞에서 슬피 운다.

개리스는 다시 몸을 감추었다. 그는 애인인 테리 로메인의 집에 숨어있었다. 그곳엔 테리의 딸인 캐시도 함께였다. 개리스는 잠시 이곳에 숨어있다가 멕시코로 도망칠 계획이다. 댄과 케이트는 개리스의 나이트클럽 등을 찾아가 정보를 수집하였다. 케이트는 또 댄의 패트롤카에 동승하여 함께 개리스의 행방을 찾는다. 마침내 경찰은 개리스 일파의 아지트를 찾아내어 그곳을 포위한 끝에 그를 체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