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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메카닉(The Mechanic)

자신이 죽인 동료의 아들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아들인 킬러

by 이재형

■ 개요


영화 <메카닉>(The Mechanic)은 찰스 브론슨이 주연을 맡은 액션 영화로서 1972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살인청부업자인 주인공이 자신이 죽인 자의 아들과 한 팀이 되어 살인청부업을 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 줄거리


아서 비숍(찰스 브론슨 분)은 비밀에 싸인 국제범죄조직 소속의 일원이나 독자적으로 일하는 살인청부업자이다. 그는 “기술자”(The Mechanic)라는 별명을 가진 최고의 킬러이다. 막대한 보수를 받고 일하는 그는 클래식 음악을 듣고, 미술품 컬렉션을 하며, 고급 와인을 즐기는 호화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다. 그렇지만 그는 우울증 처방을 받을 만큼 지속적인 감정적 압박을 받고 있다.


어느 날 비숍은 조직의 간부 가운데 하나인 “빅 해리”와 함께 암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바닷가로 간다. 바닷가 언덕 위에 잠복하여 해변에 나타나는 타깃을 저격할 계획인데, 타깃이 나타나지 않는다. 비숍은 빅 해리에게 동정을 살피고 오라고 한다. 빅 해리가 바닷가로 내려갔을 때 어딘가에서 그를 저격하는 총알이 날아왔다. 다행히 총알은 빗나갔다. 그러나 총알은 계속 날아온다. 언덕 위에서 비숍이 빨리 언덕으로 올라오라고 소리 지른다. 나이가 든 빅 해리는 숨을 헐떡이며 겨우 언덕으로 뛰어 올라오지만, 심장이 약한 그는 그만 쓰러진다. 비숍이 병상에 누워있는 빅 해리를 찾아왔다. 비숍은 정신을 차린 빅 해리에게 베개를 눌러 그를 질식사시킨다. 비숍의 이번 임무의 타깃은 빅 해리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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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은 빅 해리의 장례식에서 그의 아들 스티브를 만난다. 스티브는 난잡하고 방탕한 일상을 보내고 있지만, 비숍은 그가 킬러로서의 자질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비숍은 스티브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고 함께 일하자고 한다. 방탕한 생활에 염증을 느낀 스티브도 새로운 일에 흥미를 느껴 비숍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비숍은 스티브를 자신의 파트너로 삼고 그에게 킬러로서의 기술을 가르쳐준다. 그러나 조직은 비숍이 제멋대로 스티브를 파트너로 선정하는 등 함부로 행동한다고 하면서 경고한다.


비숍은 스티브와 함께 여러 건의 암살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 그러던 어느 날 조직은 비숍에게 이탈리아로 가서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라고 한다. 떠나기 직전 비숍은 스티브의 소지품에서 자신의 정보에 대한 파일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이 파일은 자신이 암살 임무를 수행할 때 항상 조직으로부터 받던 파일의 형식과 일치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숍은 스티브와 함께 이탈리아로 가기로 한다.


이탈리아에서 비숍과 스티브는 타깃이 타고 있는 보트에 접근한다. 그렇지만 그것은 함정이었다. 실제 이번 암살의 타깃은 바로 자신들이었다. 비숍과 스티브는 기다리고 있던 킬러들로부터 공격을 받지만, 반격을 가해 모두 죽이는 데 성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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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과 스티브는 호텔로 돌아와 짐을 꾸린다. 스티브는 살아남은 것을 축하하는 의미로 와인을 권하고, 두 사람은 건배를 하고 함께 와인을 마신다. 그러나 비숍의 잔에는 치명적인 독약이 묻어있었다. 비숍은 그제야 자신이 스티브에 의해 독을 마신 것을 알았다. 스티브는 죽어가는 비숍을 향해 조롱의 말을 남긴다. 비숍이 스티브에게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아버지가 살해당한 것이라고는 생각 못했다고 대답한다. 스티브는 자신이 비숍을 죽이는 것은 조직의 명령에 따라서가 아니라 자신의 마음이 내켜서일 뿐이라고 말한다.


스티브는 비숍의 집으로 돌아와 그곳에 주차해 두었던 자신의 차에 오른다. 그가 차를 타고 시동을 걸 때 백미러에 쪽지가 붙어있는 것을 발견한다. 쪽지에는 “스티브, 네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건 내가 돌아오지 못했다는 의미야. 너 또한 13초 뒤에 죽어. 게임 종료!” 스티브가 놀라서 차에서 내리려 한다. 그 순간 차는 대형 폭발을 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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