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엠마뉴엘 부인 2

홍콩을 배경으로 새로운 성의 모험에 나선 엠마뉴엘

by 이재형

■ 개요


이 블로그에서 1970년대의 세계적 에로틱 무비 <엠마뉴엘>을 소개한 바 있다. 오늘 소개하는 영화 <엠마뉴엘 부인 2>(원제: Emmanuelle l'antivierge, 영어제목: Emmanuelle, The Joys of a Woman)는 <엠마뉴엘>의 속편으로서, 전작이 제작된 후 1년 후인 1975년 프랑스에서 제작되었다. 전작 <엠마뉴엘>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weekend_farmer/222636639169


전작은 프랑스 외교관으로서 태국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찾아온 엠마뉴엘의 “성의 모험”을 그리고 있었다. 이번에는 홍콩을 배경으로 엠마뉴엘의 새로운 성의 모험이 계속된다.


■ 줄거리


엠마뉴엘은 남편 쟝이 근무하고 있는 홍콩을 향해 배를 타고 가고 있다. 그녀는 1등석을 예약했는데, 막상 배에 오르고 보니 삼등석이다. 그녀는 선원에게 화를 내지만 누구도 상대해주지 않는다. 엠마뉴엘은 남편에게 전화하기 위해 통신실로 찾아간다. 선장에게 통신시설을 이용하겠다고 하자 선장은 안된다며 거절한다. 엠마뉴엘이 선장에게 거칠게 항의하자, 선장 아고르는 엠마뉴엘에게 자신의 방을 사용하라고 하면서 그녀를 유혹한다. 그러자 엠마뉴엘은 그에게 귀싸대기를 날린다.

51.jpg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0221429.png

3등실에서 엠마뉴엘은 같은 처지에 있는 금발 미녀와 알게 된다. 밤이 되자 그녀들은 선실의 해먹에서 잠이 든다. 엠마뉴엘의 옆에서 자고 있던 금발 미녀가 엠마뉴엘을 깨운다. 그녀는 필리핀에서 학교에 다닐 때 자신이 다른 여자 아이들에게 강간당한 이야기를 해준다. 그 이야기를 들으며 엠마뉴엘은 성적인 흥분상태에 빠지며, 그녀와 사랑을 나눈다.


엠마뉴엘은 홍콩의 남편 쟝의 집을 찾아가니 그는 면도 중이었다. 그녀는 쟝과 사랑을 나눈 후 이층 방으로 올라간다. 그녀는 이층의 한 방에서 목욕을 하고 있는 크리스토퍼란 청년을 만난다. 남편의 말에 따르면 그는 경비행기로 뭔가 밀수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며칠 동안 이곳에서 머무를 예정이라 한다. 그날 저녁 엠마뉴엘은 남편을 따라 레스토랑으로 갔는데, 그곳에서 로라란 여자를 만난다. 엠마뉴엘이 쟝에게 그녀와 관계를 가졌느냐고 물으니, 쟝은 물속에서 관계한 적이 있다고 대답한다. 로라는 피터라는 중년 남자와 함께 살고 있다고 한다.


다음날 쟝과 엠마뉴엘은 피터의 초대를 받는다. 엠마뉴엘은 파티에 입을 옷을 사기 위해 크리스토퍼와 함께 쇼핑을 가는데, 그녀는 상점가에서 한 중국인 약국에 들른다. 그곳에서 엠마뉴엘이 가게에 진열된 신기한 물건들을 보고 있는데, 주인 여자가 침을 맞아보라고 권유한다. 크리스토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침을 맞은 엠마뉴엘은 모르는 남자와 정사를 나누는 섹슈얼한 환상에 빠진다. 아연한 크리스토퍼는 그 모습을 바라만 볼 뿐이다.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1102142.png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1239947.png

피터의 집에서 다시 로라를 만난 엠마뉴엘은 로라에게 헤엄을 잘 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등 뼈 있는 농담을 한다. 집주인인 피터는 엠마뉴엘에게 자신의 딸 안나 마리를 소개해준다. 엠마뉴엘은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과 함께 동양 무용인 부채춤을 감상하는데, 안나 마리는 자신도 동양무용을 배우고 있다면서 엠마뉴엘에게 춤에 대한 이야기를 해준다. 다음날 크리스토퍼에게 형사가 찾아온다. 엠마뉴엘은 혼자 안나 마리가 춤을 배우고 있다는 춤 교습소를 찾아간다.


엠마뉴엘이 그곳에 들어가자 한창 춤 교습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흑인 청년이 강사일을 맡고 있었다. 흑인 청년은 엠마뉴엘에게 사무실에서 기다리라고 한다. 엠마뉴엘이 사무실에 들어가 방을 둘러보고 있자니, 방 한쪽에 만화경이 보인다. 엠마뉴엘이 호기심에서 만화경을 들여다보니 그 속에는 에로틱한 그림이 있었다. 그때 흑인 청년이 방으로 들어와 엠마뉴엘을 어루만지고, 엠마뉴엘은 성의 환상에 빠진다. 정신이 돌아온 엠마뉴엘이 흑인 청년을 뿌리치고 안나를 만나 강사인 흑인 청년과 사귀냐고 물으니, 그녀는 아니라고 대답한다.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1949948.png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1996494.png

며칠 뒤 엠마뉴엘은 쟝이 폴로 시합을 하고 있는 곳을 찾아가 관전을 한다. 이때 종업원이 엠마뉴엘에게 다가와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다고 알려준다. 사무실로 찾아간 그녀는 남편의 전화를 받는다. 그때 폴로 시합을 하던 한 남자가 말에서 떨어져 경기를 중단하고 사무실로 들어온다. 그는 한쪽에 엠마뉴엘이 있는지 모르고 옷을 갈아입기 위해 선수복을 벗는다. 그의 온몸에는 일본의 요괴 문신이 그려져있닫. 그것을 지켜본 엠마뉴엘은 그에게 다가가 그의 몸에 입을 맞추고는 격렬한 정사를 벌인다. 한편 그 시간, 밖에서는 폴로 경기를 마친 쟝이 안나 마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때 엠마뉴엘이 나타나 좀 전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준다. 날씨가 너무 덥다면서 쟝은 엠마뉴엘과 안나 마리를 터키탕으로 데려간다. 그들은 그곳에서 안마를 받으며 성의 환상에 빠진다.


쟝은 엠마뉴엘에게 발리섬으로 휴양을 가자고 제안한다. 엠마뉴엘이 여행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밍이란 사람이 급한 일이라면서 크리스토퍼를 찾는다. 쟝이 자신의 비서인 미스 왕에게 크리스토퍼는 “비취정원”에 있을 것이므로 그곳에 가서 알려주라고 하는데, 미스 왕은 무서워서 갈 수 없다고 말한다. 그래서 엠마뉴엘이 직접 그곳에 가기로 한다.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2273271.png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2311350.png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3022644.png
Emmanuelle.2.1975.DUBBED.1080p.BluRay.x265.mp4_003025772.png

“비취 정원”은 남자만이 입장할 수 있는 음란 바였다. 비취 정원의 경비원들은 여자 혼자 이곳을 찾아온 엠마뉴엘의 입장을 허락하지 않는다. 엠마뉴엘은 마침 이곳을 찾아온 세 명의 수병에게 부탁해 입장하는 데 성공한다. 이곳은 정말 난잡한 술집이었다. 곳곳에 나체의 남녀가 서로 얽혀 있었다. 엠마뉴엘은 크리스토퍼를 만나 연락이 왔다는 말을 전해주자, 크리스토퍼는 엠마뉴엘에게 함께 집에 가자고 한다. 그렇지만 엠마뉴엘은 크리스토퍼에게 혼자 가라면서 자신은 남아 즐기겠다고 대답한다. 그러자 크리스토퍼는 자신도 남겠다고 하는데, 엠마뉴엘은 그에게 더 이상 흥미가 없다고 대답한다.


그날 밤늦게 엠마뉴엘이 집으로 돌아왔다. 크리스토퍼는 이미 이 집을 떠났고, 엠마뉴엘은 쟝과 격렬한 사랑을 나눈다. 쟝은 엠마뉴엘에게 크리스토퍼와 잤느냐고 묻자, 엠마뉴엘은 “노”라고 대답하며, 대신 오늘 저녁 비취 정원에서 3명의 수병을 상대로 사랑을 나누었다고 이야기해 준다.


다음날 쟝과 엠마뉴엘, 그리고 안나 마리 세 사람은 발리로 여행을 떠난다. 발리에 도착한 세 사람은 사원 앞에서 벌어지는 전통 공연을 감상한다. 그런 후 세 사람은 함께 사랑을 나눈다.


■ 약간의 감상


실비아 크리스텔은 1980년대 섹스 심벌이었다. 필자가 그녀의 영화를 처음 본 것은 1981년에 제작된 <개인교수>이며, 다음으로는 1985년의 <마타하리>였다. 그러니까 개인교수에 출연했을 때가 29세, 마타하리는 33세였다. 그래서인지 소문으로 듣던 것에 비해 그녀의 미모가 덜 하다는 느낌을 가졌다. 그런데 그녀가 <엠마뉴엘>과 본 영화인 <엠마뉴엘 2>에 출연한 것은 각각 22세와 23세 때였다. 그래서 그런지 이들 영화에 나오는 실비아 크리스텔은 마치 천사처럼 아름답다. 에로틱 무비에 어울리지 않게 청순한 느낌마저 든다. 1980년대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브룩 쉴즈에 비해 조금도 떨어지지 않는다.


이 영화는 에로틱 무비로서 그 수위도 상당히 높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비아 크리스텔의 청순한 얼굴 탓인지 그렇게 음란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에로틱 무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즐길만한 수준급 영화이다.


실비아 크리스텔의 <마타하리>와 <개인교수>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weekend_farmer/222871048981

https://blog.naver.com/weekend_farmer/222824544458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