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늦여름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이 가진 각자의 사연

by 이재형

■ 개요


영화 <늦여름>은 제주도의 어느 게스트하우스에서 주인과 손님으로 만나게 되는 옛 연인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2018년 한국에서 제작되었다.


■ 줄거리


정봉과 성혜 부부는 서울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제주도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에 한 명의 남자 손님이 찾아온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젊은 여자 두 사람이 역시 이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온다. 남자 손님은 인구, 여자 손님은 채윤과 하서였다. 채윤은 담담히 제주도를 즐기려 하지만, 하서는 멋있는 남자와 만날 기회가 없을까 하고 가슴 두근거리고 있다. 게스트하우스에는 이들 외에도 나이 든 중년 남자가 장기 투숙을 하고 있다. 그는 자칭 작가이다.


인구는 혼자서 식당을 찾아간다. 채윤과 하서도 식사를 하러 나와서는 우연히 같은 식당으로 간다. 하서는 인구가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기를 바라지만, 그는 밥을 다 먹자마자 그냥 식당 밖으로 나가버린다. 하서는 가볍게 실망한다. 한편 게스트하우스에서는 정봉과 성혜가 함께 저녁을 먹고 있다. 그러던 중 작가라는 남자가 방으로 찾아와 보일러가 고장이라는 핑계를 대며 밥을 얻어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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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2018) 임원희, 전석호 주연 ▶ [한국][영화].mp4_000278878.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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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강사 일을 하고 있는 승수가 게스트하우스를 찾아와 정봉에게 청년회장을 맡아달라고 강하게 권유하지만, 정봉은 끝까지 사양한다. 승수는 인구와 채윤, 그리고 하서에게 서핑을 배우라고 집요하게 설득한다. 그러던 중 성혜가 밖으로 나가자 인구도 그녀를 따라 나온다. 그리고는 다른 사람이 보이지 않는 집 모퉁이로 가서는 성혜에게 왜 갑자기 사라져서 이런 데서 뭘 하고 있느냐고 추궁한다. 그러자 성예는 인구에게 왜 여기까지 따라와서 괴롭히냐고 말한다. 그 둘은 사실 이전에 서로 연인 사이였다. 그런데 성예가 아무 말도 없이 갑자기 사라져 버렸고, 인구는 그녀가 이곳 제주도에서 결혼을 하고 남편과 함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이곳을 찾아온 것이다.


한편 정봉과 채윤도 서로 아는 사이였다. 정봉과 채윤은 함께 어느 은행에 다녔는데, 둘은 상사와 부하 사이였다. 그러던 중 채윤이 업무상 실수를 저지르자, 정봉이 그 책임을 대신 지고 회사를 나온 것이었다. 정봉은 그 길로 인도로 여행을 떠났고, 그곳에서 성혜를 만났다. 그런 후 정봉과 성혜는 각자 귀국했으나, 제주도에서 다시 만나 결혼을 하게 된 것이었다. 채윤은 정봉에게 자신이 좀 더 자신의 속마음을 털어놓아야 했다고 고백하지만, 정봉은 모두 이미 지나간 일이라고 말한다.


다음날 인구와 채윤, 하서는 승수에게 서핑을 배우기로 했다. 셋이 서핑 연습을 하고 있는 중 정봉과 성혜가 먹을 것을 사들고 해변으로 온다. 그들은 해변에서 함께 도시락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함께 서핑 연습을 하면서 인구와 채윤은 서로 마음이 끌린다. 성혜와 승수가 커피를 사러 잠시 자리를 떴다가 돌아오는 길에 자칭 작가라는 중년 남자가 몰카로 여자들을 찍는 광경을 목격한다. 성혜와 승수가 그를 보고 변태 치한이라고 펄펄 뛰면서 경찰서로 가자고 다그친다. 그러면서 중년 남자의 카메라를 빼앗아 사진을 조사해 보니, 그 속에는 온통 여자들 몰카 사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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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남자는 자신은 사실은 누드 사진작가라 소개하며, 작품을 위해 아름다운 여자들의 사진을 찍을 뿐이라고 변명한다. 그러면서 자신은 얼마뒤 개인전을 개최할 계획인데, 지금 그것을 위한 사진을 찍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자신의 본명은 “호은”이라고 소개하면서 나름대로 알려진 사진작가라고 주장한다. 알고 보니 그는 인구가 근무하는 출판사에서 사진집을 출판하기로 되어있다고 한다. 인구가 회사에 그 사실을 확인해 보니 호은의 주장이 사실이라 그들은 오해를 푼다.


날이 어두워졌다. 인구는 처음에는 말없이 자신의 곁을 떠난 성혜를 원망하여 남편인 정봉에게 자신과 성혜와의 사이를 폭로하려 하였으나, 성혜가 행복하게 살고 있는 모습을 보고는 그 생각을 접는다. 그리고는 성혜에게 행복하게 살라며 그녀의 장래를 축복해 준다. 한편 채윤 역시 아내와 행복하게 살고 있는 정봉을 보고는 그에 대한 미련을 접는다. 그러면서 인구와 채윤은 서로 호감을 갖게 된다. 한편 하서 역시 승수에게 호감을 갖는다.


다음날 손님들이 게스트하우스를 떠나야 할 시간이 되었다. 하서는 승수와 함께 제주도에 눌러앉아 살겠다고 하면서 서울로 돌아가지 않겠다고 한다. 채윤은 비행기 대신 배로 완도를 거쳐 가겠다고 한다. 채윤이 배에 올라 바다 풍경을 보고 있자니, 인구가 나타나 자신도 그녀와 함께 완도로 가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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