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루팡 3세, 헤밍웨이 페이퍼의 수수께끼

막대한 보물지도가 숨겨진 헤밍웨이의 서류를 찾아라!

▪ 개요

애니메이션 <루팡 3세, 헤밍웨이 페이퍼의 수수께끼>(ルパン三世 ヘミングウェイ・ペーパーの謎)은 몽키 판치 원작의 애니메이션 <루팡 3세>의 텔레비전 스페셜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으로서, 1990년에 방영되었다. 세계 도둑업계에는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미완성 원고인 헤밍웨이 페이퍼에 막대한 보물이 찾을 수 있는 열쇠가 숨겨져 있다는 이야기가 내려오고 있다. 이 영화에서는 헤밍웨이 페이퍼를 차지하기 위한 루팡, 콘사노, 카를로스 사이의 삼파전을 그리고 있다.

루팡 3세와 그의 친구들에 대해서는 다음의 링크를 참고하기 바란다.

https://blog.naver.com/weekend_farmer/223888636437

[일본 애니메이션] <루팡 3세 카리오스트로 성>(원제: ルパン三世 カリオストロの城), 위조지폐를

▪ 줄거리

루팡은 범죄 사회에 암암리에 퍼져 있던 "헤밍웨이 페이퍼"에 대해 알게 된다. 헤밍웨이가 지중해에서 모험 여행을 하던 중 엄청난 보물을 발견하고 그것을 소설로 쓰기 시작했는데, 쓰는 도중 의문의 죽음을 당했고 원고는 사라져버렸다는 이야기다.

루팡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지중해의 코르카카 섬에 원고를 보관한 보물상자인 "판도라의 상자"가 있으며, 상자를 열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인 "황금의 열쇠"는 독일의 몰락 귀족이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루팡은 즉시 황금의 열쇠를 훔치려 나섰으나, "지중해의 상어"라는 별명을 가진 죽음의 상인 마르세스의 명령을 받은 용병부대 대장 크레이지 매쉬가 이미 그것을 탈취한 뒤였다. 마르세스도 헤밍웨이의 보물을 노리고 있었고, 그의 곁에는 미네 후지코가 있었다.

한편 코르카카 섬에서는 수년 전부터 헤밍웨이의 보물을 노리고 섬으로 찾아온 용병부대 대장 콘사노와 대통령 카를로스 사이에 격렬한 내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루팡의 동료 지겐 다이스케는 이전에 자신과 친구들을 배신한 매쉬에게 복수하기 위해 콘사노의 킬러로 고용된다. 이시카와 고에몽은 그의 보검 참철검으로도 자를 수 없다는 판도라의 상자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카를로스에게 고용된다.

코르카카에 온 루팡은 혼자 마을에 남아 술집을 운영하는 대담한 여성 마리아를 찾아가 억지로 그녀의 집에서 하숙을 하게 된다. 루팡은 마리아가 코르카카 섬 민병대 "스콜피온"의 유일한 생존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그녀는 섬을 폐허로 만들고 주민들을 살육한 콘사노와 카를로스에게 복수하려 한다.

콘사노 군과 카를로스 군은 서로 백중세였지만, 최신예 전차 등 마르세스의 도움을 얻은 콘사노 군이 점차 우위를 차지한다. 이와 동시에 지겐이 콘사노 군에 가담한 매쉬를 죽이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으나, 교활하고 운까지 좋은 매쉬에게 오히려 역습당해 콘사노 군에 잡히고 만다. 또 지겐의 정보로부터 카를로스의 보물 창고에 판도라의 상자가 있다는 것을 안 고에몽은 상자를 잘라보려고 창고에 침입하지만, 상자를 자르지 못하고 카를로스 군에게 잡히고 만다.

한편 후지코와 손을 잡은 루팡은 판도라의 상자를 훔쳐냈고, 마르세스의 금고를 부수어 그 속에 있던 황금의 열쇠를 손에 넣는다. 루팡은 상자를 열고 헤밍웨이 페이퍼를 손에 넣지만, 이 사실을 눈치챈 마르세스와 매쉬의 기습을 받아 상자와 원고 모두 빼앗기고 만다.

마르세스는 원고에 쓰인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콘사노를 자신의 휘하에 두려 하지만, 콘사노는 이미 매쉬와 손을 잡고 있었다. 마르세스는 매쉬의 배신으로 총에 맞아 죽는다. 콘사노는 카를로스에게 패배를 인정하라고 압박하고, 카를로스는 마지못해 이를 받아들인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보물 분배를 놓고 결투를 제안하고, 콘사노는 지겐을, 카를로스는 고에몽을 대표로 내세운다. 친구인 지겐과 고에몽은 목숨을 건 일대일 결투에 나서지만, 고에몽의 기지와 루팡의 개입으로 둘은 탈출에 성공한다.

원고에 쓰여 있는 보물의 위치는 섬 주민조차 가까이 접근할 수 없는, 소위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황폐한 협곡에 있었다. 폭풍 속에서 이곳을 향하는 콘사노와 카를로스 군대는 도중에 루팡 일행을 발견하고 격렬한 포격을 가해온다. 이 충격과 폭우로 인해 계곡이 무너져 내리고 홍수가 발생하여 양쪽 군대는 전멸하고 만다. 겨우 그곳을 벗어난 루팡 일행은 계곡 동굴 깊숙이 있는 "궁전"이라는 곳에 도착한다.

납으로 된 벽을 부수자 건너편에는 한 면이 선명한 결정으로 뒤덮인 환상적인 광경이 펼쳐져 있다. 이것이 바로 헤밍웨이가 발견한 보물이었다. 그러나 루팡은 곧바로 그것이 고농도의 우라늄이며, 그곳에 장시간 머무르면 방사선에 피폭될 위험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그곳에 살아남은 매쉬가 나타나 혼자서 이 보물들을 차지하려 하지만, 지겐의 번개 같은 사격으로 이마에 총을 맞고 죽는다. 그 직후 벽과 천장이 무너지고 격류가 유입되어 루팡 일행은 겨우 동굴에서 탈출한다.

루팡은 마리아에게 콘사노 패거리들이 모두 죽었으니 이제 평화가 찾아올 것이라고 말하고는 섬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