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괴물(The Thing)

남극 과학기지에 출현한 우주 괴물

by 이재형

■ 개요


영화 괴물(The Thing)은 남극 과학기지 내에서 벌어지는 외계생명체와 그로 인한 연구원들의 의심과 반목, 갈등을 그린 공포 SF 영화로서, 1982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1938년 존 캠벨 주니어의 중편 소설 “누가 거기에 있는가?”를 토대로 제작되었는데, 남극에 있는 일단의 미국 연구원들이 외계 생명체인 '더 씽'을 마주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공포영화의 무대로서 남극 과학기지는 특수한 환경을 갖고 있다. 보통 공포영화는 격리된 폐쇄공간을 무대로 하고 있다. 그런데 이 영화의 무대인 남극 과학기지는 공간적으로는 완전히 오픈되어 있지만, 혹독한 기후조건 등으로 인해 자연적인 폐쇄공간이 되어버린다. 외계생명체인 ‘더 씽’은 다른에 침투하여 자신의 몸과 동화시킨 후 모방하는 능력을 가졌다. 더 씽이 누구의 몸에 침투해 있는지 연구원들은 알 수 없다. 서로를 더 이상 신뢰할 수 없게 되면서 그들 사이에 갈등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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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남극대륙, 노르웨이의 헬리콥터가 한 마리의 개를 사살하기 위해 쫓고 있다. 필사적으로 도망치던 개는 겨우 미국 남극과학기지에 도착한다. 과학기지의 연구원들이 개를 마중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고, 이어 개를 쫓아온 노르웨이 헬리콥터도 기지 앞마당에 착륙한다. 헬기 조종사는 헬리콥터을 스스로 폭파시킨 후 미국 기지요원들을 향해 총을 쏜다. 미국기지 소장인 게리는 영문을 모른채 방어를 위해 총을 난사하는 노르웨이 조종사를 사살하고 만다.


미국 기지 헬기 조종사 맥리디와 쿠퍼 박사는 사고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노르웨이 기지를 향해 출발한다. 그들은 그곳에서 불에 탄 폐허와 얼어붙은 시신들을 발견한다. 그들은 시신들 속에서 기형적인 모습의 인간의 시신을 발견하고 그것을 미국 기지로 옮긴다. 생물학자 블레어가 유해를 부검하는데, 그 속에서 정상적인 인간 장기들이 나온다.


개 관리사인 클라크가 도망쳐온 개를 우리에 넣자, 갑자기 개가 기이한 모습으로 변하기 시작하더니 다른 개들을 흡수하기 시작한다. 갑자기 발생한 기이한 상황에 요원들이 당황하는 사이에 수석정비사인 차일즈가 화염방사기로 그 생명체를 불태워 버린다. 블레어가 죽은 개를 부검하니, 그 속에서 다른 생명체를 완벽하게 모방할 수 있는 미지의 생명체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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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원들은 노르웨이 기지에서 회수한 자료의 분석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노르웨이 기지 부근에 외계 우주선이 숨겨져 있는 거대한 구멍을 발견하는데, 지질학자인 노리스는 그 우주선이 10만년 이상 매장되어 있던 것으로 추정한다. 이와 아울러 사람이 들어갈 만한 크기의 작은 구멍도 발견한다. 블레어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그 생명체가 몇 년 안에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동화시킬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요원들은 즉시 기지에 숨어 있을지 모르는 괴생명체, ‘더 씽’의 수색에 착수한다. 한편 기형적인 인간 유해에 숨어있던 더 씽은 베닝스 요원의 몸에 침투하여 그의 몸을 기형적으로 변형시킨다. 맥리디는 더 씽으로 변모한 베닝스를 화염방사기로 불태워버린다.


블레어는 기지의 모든 차량을 파괴하고, 남은 썰매개들을 죽이고, 요원들의 탈출을 막는다면서 통신장비를 모두 파괴하는 난동을 부린다. 팀원들은 흥분한 블레어를 겨우 제압하여 그를 도구 창고에 가둔다. 쿠퍼는 더 씽이 남아있는 대원들 누군가의 몸에 침투해 있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대원들의 피를 뽑아 감염여부를 테스트하자고 제안한다. 대원들의 동의 하에 한 사람 한 사람씩 피를 조사해 나가는데, 기지 대장인 게리의 차례가 되자 그의 혈액 샘플이 사라진 사실이 드러난다. 이 일로 게리는 대원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기지의 지휘권을 맥리디에게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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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리디를 비롯한 대원들은 불에 탄 푹스의 시신을 발견한다. 그는 자신이 더 씽에게 감염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스스로 자살한 것이었다. 이들이 다시 기지로 복귀하는 동안 놀스는 맥리디의 오두막에서 찢어진 옷을 발견한다. 놀스는 맥리디가 더 씽에 감염되었다고 믿고 그를 눈보라 속에 버려둔채 기지로 돌아온다. 그런데 얼마후 눈보라 속에서 동사했을 것으로 생각한 맥리디가 기지로 돌아와 문을 두드린다. 대원들은 맥리디를 받아들일지 여부에 대해 의논을 하는데, 그 사이에 맥리디는 맥리디는 문을 부수고 기지 안으로 들어온다.


소란의 와중에 노리스가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일르킨다. 의사인 쿠퍼가 그를 치료하려 하지만, 갑자기 노리스의 가슴이 갈라지면서 거대한 입으로 변하여 쿠퍼의 팔을 물어뜯어 죽인다. 맥리디는 더 씽으로 변모한 노리스를 불태우는데, 갑자기 머리는 떨어져 나와 도망치려 한다. 맥리디는 더 씽의 모든 신체 부위가 각각 생존 본능을 가진 개별적인 생명체일 것이라 추측한다.


맥리디는 남아있는 대원들에게 다시 한번 혈액 샘플을 테스트하자고 제안한다. 대원들의 동의하에 한사람씩 혈액 테스트를 하기 시작하는데, 클라크가 갑자기 메스를 들고 맥리디를 공격하고, 맥리디는 클라크를 죽인다. 다시 테스트가 시작되고 플래머의 피가 특이 반응을 보인다. 그러자 더 씽에 감염된 플래머는 정체를 드러내고 대원들에게 공격을 시작하며, 맥리디는 감염된 플래머와 윈도우즈를 모두 불태워죽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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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들은 차일즈를 기지에 남겨두고 블레어를 조사하기 위해 자재창구로 간다. 그곳에서 대원들은 블레어가 탈출하여 차량 부품을 사용하여 작은 비행접시를 조립하고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이를 파괴한다.


그들이 다시 기지로 돌아왔을 때, 차일즈는 사라져버렸고 발전기도 파괴되어 버렸다. 대원들은 이제 난방 없이 남극기지에서 버텨야 한다. 맥리디는 더 씽이 더 이상 탈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구조팀이 도착할 때까지 동면에 들어가려 한다고 추측한다. 맥리디, 게리, 그리고 놀스는 더 씽이 탈출하는 것을 막기 위해 기지를 파괴하기로 합의한다. 그러나 더 씽에 감염된 블레어가 게리를 죽이고, 놀스는 사라진다. 블레어는 거대한 생명체로 변해 폭파 장치를 부수기 시작하는데, 맥리디가 폭발물을 작동시켜 기지와 블레어-씽을 파괴한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맥리디는 불타버린 기지의 잔해 옆에 주저않는다. 이때 차일즈가 돌아와 블레어를 쫓다가 눈보라에 길을 잃었다고 변명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이 곧 동사할 것을 예견하고 더 이상의 서로에 대한 불신이 무의미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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