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전쟁 시대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은 미국 남북전쟁 시대를 배경으로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 성장한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린 성장 영화로서, 1994년에 제작되었다. 이 영화는 19세기 말 루이자 메이 올컷이 쓴 동명의 소설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이 영화는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의상상, 음악상 세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필자는 원작 소설을 초등학교 시절 아주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난다.
• 마가렛 마치(Margaret ‘Meg’ March): 애칭 ‘메그’. 마치가의 장녀로서 온화하고 여성스러우며 책임감이 강하다. 평범한 삶과 가정을 꿈꾸는 전통적인 가치관의 인물이다.
• 조세핀 마치(Josephine ‘Jo’ March): 애칭 ‘조’. 마치가의 둘째 딸로서 작가가 되기를 꿈꾸는 열정적이고 독립적인 성격이다. 가족을 사랑하지만 자유로운 삶을 원한다.
• 엘리자베스 마치(Elizabeth ‘Beth’ March): 애칭 ‘베스’. 셋째 딸로서 착하고 순수하며 음악을 사랑한다. 병으로 일찍 세상을 떠난다.
• 에이미 마치(Amy March): 막내딸로서 예술적 감성이 풍부하여 화가가 꿈이다. 귀족적 취향으로 허영심이 있지만 성장하면서 점점 성숙한 여성으로 변한다.
• 마미(Marmee) 마치: 마치가의 어머니로서 따뜻하고 헌신적인 인물이다. 헌신적으로 네 자매를 키운다.
• 아버지 마치(Mr. March): 남북전쟁에 참전 중인 목사로서 거의 집을 비우지만 가족의 존경을 받는다.
• 마치 아주머니(Aunt March): 네 자매의 고모로서 부유한 자산가이다. 엄격하고 보수적이다.
• 로리(Theodore ‘Laurie’ Laurence): 마치가의 이웃 소년으로서 조와 친구이면서 연인이기도 하다. 넓은 마음과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젊은이로서 후에 에이미와 결혼한다.
• 존 브룩(John Brooke): 로리의 가정교사로서 성실하고 신중한 인물이다. 나중에 메그와 결혼한다.
• 프리드리히 바에어(Friedrich Bhaer): 조가 뉴욕에서 만나는 독일계 교수로서 조의 작가 생활에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준다. 후에 조와 사랑에 빠진다.
마치(March) 가문의 네 자매—책임감 강한 메그(Meg), 열정적인 조(Jo), 다정한 베스(Beth), 그리고 낭만적인 에이미(Amy)—는 매사추세츠주 콩코드에서 살고 있다. 아버지인 마치 씨는 목사로서 남북전쟁에 참전하였고, 어머니 마미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네 딸을 헌신적으로 키우고 있다. 네 자매는 다락방에서 조가 쓴 희곡을 바탕으로 낭만적인 연극을 하면서 매일매일을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마치가의 이웃에 있는 대저택에 부자인 로렌스 씨가 이사해 온다. 로렌스 씨의 손자인 로리는 마치가의 자매들, 특히 조와 친한 친구가 된다. 로렌스 씨는 오래전 딸을 잃었다. 그는 베스의 뛰어난 피아노 연주를 들으며 죽은 딸을 회상하며, 나중에는 딸의 유품인 피아노를 베스에게 선물하기도 한다. 메그는 로리의 가정교사인 존 브룩과 사랑에 빠진다.
어느 날 마치 씨가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해 있다는 연락이 왔다. 마미는 남편을 간호하기 위해 병원으로 찾아가려 하나 돈이 없다. 이 사정을 안 조는 자신의 머리카락을 팔아 엄마의 여행 경비를 마련해준다. 마미가 집을 떠난 사이에 베스는 어려운 이민자 가정을 계속 방문하여 음식과 땔감 등을 도와준다. 그러던 중 그녀는 이웃의 독일계 이민자 막내아이로부터 성홍열에 감염된다.
메그와 조는 이전에 성홍열을 앓은 적이 있어 면역이 되었지만, 면역성이 없는 에이미는 전염될지 모른다. 메그와 조는 에이미의 안전을 위해 마치 아주머니 댁으로 보내 그곳에서 지내도록 한다. 에이미는 로리에게 키스 한 번 못 받고 죽을지도 모른다고 농담 삼아 한탄하고, 로리는 웃으며 그녀가 병에 걸리면 죽기 전에 키스해 주겠다고 약속한다.
베스가 병에 걸리기 전에 조는 몇 년 동안 마치 아주머니와 가까이 지냈다. 성격이 강하고 직설적인 조와 엄격하고 고지식한 마치 아주머니는 여러 차례 부딪히기도 했지만, 속으로는 서로를 아주 좋아한다. 조는 마치 아주머니가 자신을 유럽에 데려다주기를 바랐다. 그렇지만 베스의 상태가 악화되자 집으로 돌아오고, 마미도 집으로 돌아와 베스를 정성껏 간호한 끝에 그녀를 병석에서 일어나게 한다. 그렇지만 병은 베스의 건강에 큰 타격을 주었다. 메그는 존 브룩의 청혼을 받아들이며, 마치 씨도 전쟁에서 돌아왔다.
4년의 세월이 흘렀다. 스무 살이 된 메그와 존은 결혼하고, 베스의 건강은 점점 더 악화된다. 대학을 졸업한 로리는 조에게 청혼하며 함께 런던으로 가자고 하지만, 조는 그를 연인이라기보다는 오빠처럼 생각했기에 거절한다. 마치 아주머니가 조 대신 에이미를 유럽에 데리고 가기로 결정하자 조는 실망한다. 에이미는 마치 아주머니와 살면서 유럽에서 예술 공부를 하기를 원했다.
낙담한 조는 글쓰기에 더욱 힘을 기울이고, 좀 더 풍부한 인생 경험을 위해 뉴욕시로 떠난다. 그곳에서 그녀는 독일인 교수인 프리드리히 바에어를 만난다. 그는 조에게 지적 자극을 주면서 오페라와 철학에 대해 가르쳐주고, 지금까지 조가 주로 써온 멜로 소설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쓰도록 격려한다. 조는 바에어의 조언을 자신의 글에 대한 비판으로 생각하고 서운한 마음을 가지며 그를 멀리한다.
유럽에서 에이미는 로리와 재회한다. 에이미는 로리가 방탕하고 무책임하게 변한 것을 보고 실망하고, 단지 자신과 결혼하기 위해 여기까지 쫓아왔느냐며 그를 꾸짖는다. 이에 로리는 에이미에게 돈 때문에 부유한 대학 친구와 결혼하려 한다며 그녀를 비난하며 맞선다. 그는 런던에서 할아버지를 위해 일하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키겠다고 하면서 에이미에게 기다려달라는 편지를 보낸다.
조는 베스를 간호하기 위해 집으로 돌아왔지만, 베스는 결국 성홍열의 후유증으로 사망한다. 슬픔에 잠긴 조는 다락방에서 위안을 찾으며 지금까지 자신이 살아온 이야기를 쓴다. 원고를 완성한 후 그녀는 그것을 바에어 교수에게 보낸다. 한편 메그는 쌍둥이 데미와 데이지를 낳는다. 에이미는 유럽에서 로리와 결혼한다. 베스의 사망 소식을 들은 로리와 에이미는 집으로 돌아온다. 조는 부부가 된 에이미와 로리를 보고 놀라지만 진심으로 그들의 결혼을 축하해준다.
마치 아주머니가 돌아가시면서 자신의 대저택을 조에게 물려준다. 조는 그 집을 학교로 개조한다. 조는 바에어 교수로부터 그녀의 소설이 출판되었다는 소식을 듣는다. 소설의 제목은 “작은 아씨들”(Little Women)이었다. 얼마 뒤 바에어 교수가 원고 교정본을 들고 마치가로 찾아오는데, 그는 조가 결혼했다고 믿고는 서부로 가겠다고 떠난다. 조는 떠나는 그를 따라가 자신은 아직도 바에어를 사랑하고 있으며, 이곳에 남아서 자신이 설립한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러자 바에어는 그녀의 마음을 기쁘게 받아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