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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Jan 31. 2022

영화: 토털 리콜(Total Recall)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넘나들며 싸우는 전사(戰士) 아널드 슈왈제네거

영화 <토털 리콜>(Tatal Recall)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넘나들며 싸우는 전사의 이야기로 지금이야 이런 이야기들이 흔하지만 이 영화가 개봉된 1990년에는 상당히 새로운 아이디어였다. 그리고 <터미네이터>로 스타 반열에 올라선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영화였다. 나는 이 영화를 내가 지금까지 본 SF 영화 중 몇몇 손꼽을 영화 가운데 하나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영화 <토털 리콜>은 1990년 제작되었다. 아널드 슈와제네거가 주인공 퀘이드 역을 맡았으며, 그의 아내 역으로 뛰어난 미인이 등장하였다. 바로 영화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으로 일약 섹시 스타로 떠오른 샤론 스톤이 바로 그녀였다. <토털 리콜>에 출연하였을 때문 해도 그녀는 아직 무명이었기 때문에 사람들의 주목을 받지 못하였는데, 그런 탓인지 영화 팬들이 <토털 리콜>을 아주 높게 평가하는데 비하여, 샤론 스톤은 형편없는 영화라고 나쁘게 평가한 것으로 알고 있다.  


21세기 후반 어느 도시에서 광부로 일하는 더글러스 퀘이드는 로리(Lori)라는 아름다운 아내와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는 매일 밤 화성에서 처음 보는 여자와 만나는 꿈을 꾸자 화성에 가고 싶은 마음이 크게 일어난다. 그러던 중 퀘이드는 싼 값으로 우주여행 경험을 가상적으로 머리에 심어준다는 리콜이라는 회사를 찾아가 가상 여행을 하게 된다. 

그러나 리콜 사에서 기억을 심던 중 퀘이드는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며 리콜 사를 뛰쳐나온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이때 화성은 지구의 식민지인데, 화성 총독인 코하겐은 지구의 혼란을 이용하여 화성에서 독재정치를 하며 화성을 제멋대로 주무른다. 퀘이드는 원래 하우저란 인물로서 퀘이드의 심복으로 일해왔다. 그런데 하우저가 퀘이드에 대해 반감을 가지자, 코하겐은 하우저의 뇌에 퀘이드라는 인간의 기억을 리콜시켜 지구에서 살게 했던 것이다. 그리고 혹시 다시 퀘이드가 하우저로 다시 돌아올까 염려하여, 퀘이드의 아내를 비롯한 주위 사람들을 퀘이드의 감시역으로 붙여둔 것이었다. 


하우저로 돌아간 퀘이드는 코하겐과 싸우기 위하여 화성으로 간다. 그리고 과거 자기의 진짜 아내였던 멜리나를 만난다. 멜리나는 반군 편에 서서 코하겐과 싸운다. 코하겐은 화성의 공기를 통제함으로써 화성을 지배하고 있다. 퀘이드는 아내 멜리나와 함께 독재자 코하겐과 싸우기로 하고, 이를 위해 반군 지도자 쿠아토를 만나게 된다. 그러나 이 모든 것도 반군 지도자를 찾아내기 위한 코하겐의 음모였다. 쿠아토는 결국 코하겐의 부하에게 살해당하고, 퀘이드와 멜리나도 코하겐에게 체포된다. 


그러나 퀘이드와 멜리나는 극적으로 탈출하여 결국 코하겐을 물리친다. 그리고 코하겐에 의해 통제되는 소수 특수층에만 제공되는 공기를 모든 사람에게 공급함으로써 화성을 생명이 넘치는 아름다운 별로 바꾼다. 


<토털 리콜>은 스토리의 아이디어도 참신하지만, 아널드 슈왈제네거가 벌이는 액션 장면도 박진감 있고, 숨 막힘의 연속이다. 또 반전에 반전을 더하면서 이야기의 재미를 한층 더 높여준다. SF 영화의 걸작으로 꼽기에 조금도 손색없는 영화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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