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특전대 네이비 씰(Navy SEALS)

테러집단에 대항해 싸우는 미군 대테러 특수부대의 활약

네이비 실(Navy SEALS)은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미국에서 창설된 특수부대이다. 이들의 작전 영역은 해상, 항공, 육상을 가리지 않는다. 영화 <특전대 네이비 씰>(Navy SEALS)은 중동의 테러 세력에 대항한 네이비 실의 활약을 주제로 한 영화로서, 1990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지중해에서 유조선이 테러 집단의 공격을 받아 불타고 있다. 이를 구조하기 위해 출동한 미 해군 정찰기는 아랍 게릴라의 무장선에 의해 격추당하고 승무원은 포로로 잡힌다. 씰 대원들은 동료인 그레이엄의 결혼식에 참석해있다. 이 결혼식장에 돌연 본부로부터 소집명령이 전달된다. 하객으로 참석한 대원들은 물론, 신랑인 그레이엄까지 그 자리에서 네이비 씰 본부로 복귀한다. 미 해군기 승무원들과 유조선 선원들을 포로로 잡은 게릴라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거부하는 미국을 대상으로 인질들을 한 사람씩 살해한다. 

긴급 출동한 씰 대원들은 인질들이 잡혀 있는 테러집단 본부에 잠입하여 인질구출 작전에 돌입한다. 그들은 인질을 해치고 있는 테러집단 게릴라들을 사살하고 인질들을 무사히 구출한다. 씰 대원들은 인질을 구한 후 철수하면서 테러 집단의 창고 구석에서 미사일을 발견한다. 그러나 이들은 시간에 쫓겨 미사일을 폭파하지 못하고 복귀한다. 미군 고위층에서는 테러집단이 이 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큰 위협이며, 이를 폭파하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린다. 군 고위층에서는 다시 씰 대원에게 테러 집단 본부에 잠입하여 미사일을 폭파시킬 것을 명령한다. 

낙하산을 타고 레바논의 베이루트에 있는 테러집단의 본부에 잠입한 씰 대원 들은 치열한 전투 끝에 미사일을 폭파시키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전투 과정에서 두 명의 대원이 전사한다. 남은 대원들은 테러집단의 병사들과 두목을 바다로 유인하여 모두 사살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을 데리러 오는 잠수함을 바라보면서 성공의 웃음을 짓는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악당들에 비해 월등한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으면 재미가 없다. 병력이나 무기에서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용기와 지혜로 적을 물리칠 때 주인공들은 큰 박수를 받는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적진에 잠입한 네이비씰은 테러집단에 비해 병력 수도 적고, 무기도 열세이지만 이들은 뛰어난 전투능력으로 종횡무진 적을 사살한다. 

사실 현실 세계에서 미군이 적에 비해 열세인 상태에서 전투에 임하는 상황은 거의 없다. 무기나 병력에 있어서 항상 상대에 비해 압도적인 전력으로 적들을 몰아붙인다. 미군에 대항하는 게릴라들이 미군에 비해 우월한 전투력을 갖는 경우는 현실에서는 찾기 어렵다. 이 영화에서는 네이비 실이 압도적인 전력을 가진 테러집단에 대항해서 싸운다. 영화의 재미를 위해 그랬다고 생각되지만, 현실성은 별로 없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