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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Nov 02. 2022

영화: LA 컨피덴셜(LA Confidential)

LA를 배경으로 한 범죄와의 전쟁, 누가 아군이고 누가 악당인가?

영화 <LA 컨피덴셜>은 1997년 미국에서 제작된 범죄영화이다. 이 영화는 범죄 영화이면서 여러 개의 사건이 복잡하게 얽히고설키며, 범죄 조직과 이를 이용하여 축재하는 경찰 내부의 비리 등이 복합되어 한편으로는 치밀한 추리 영화처럼 느끼기도 한다. 그런 만큼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는 것도 쉽지 않다. 


때는 1953년 LA 최대 범죄 조직인 미키 코헨의 제거작업이 경찰에 의해 착수된다. 이 무렵 시내의 어느 카페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이 사건의 범인을 체포한 신참 형사 에드는 포상까지 받는데, 스텐스의 파트너인 주인공인 버드(러셀 크로우 분)는 이 사건에 흑막이 있다고 느낌을 받는다. 스탠스는 이 사건에서 그를 배제하려는 상관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사건에 뛰어든다. 


수사를 진행하면서 버드는 이 사건에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다고 생각되는 콜걸인 린(Lynn Bracken, 킴 베신저 분)과 가까워진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짜진다. 한편 버드의 파트너였던 에드도 사건을 쫓으며 린에 접근하며, 그 역시 린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버드와 에드가 각각 사건을 본격적으로 쫓으면서 범죄의 양상은 새로운 방향으로 전개된다.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은 차례차례 누군가에 의해 살해당하면서 자칫 사건은 미궁으로 빠져들어갈 조짐조차 보인다. 그런데 결국은 작은 단서 하나로 사건의 배후는 LA 경찰의 수사반장인 더들리라는 사실을 밝혀내게 된다. 더들리는 정체가 탄로 나자 버드와 에드를 살해하려 한다. 그렇지만 버드는 도리어 더들리를 처단한다.

경찰 간부가 범죄의 주모자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LA 경찰 수뇌부는 고민에 빠진다. 그들은 시민들의 분노를 피하기 위해 이 사건을 덮기로 한다. 그리고 더들리는 범죄 수사에 뛰어들었다가 범죄자에 의해 죽었고, 에드와 버드는 그 범인을 죽인 공로자로 만든다. 이로서 범죄는 완전 은폐되고, 더들리는 시민을 위해 싸우다가 죽은 영웅으로, 그리고 그를 응징한 주인공들은 영웅을 죽인 범인을 처단한 용감한 경찰로 치켜세워지며 사건은 막을 내린다. 


이 영화를 감상하면서 얼른 내용이 얼른 이해가 되지 않아 몇 번이나 다시 되돌려 보곤 하였다. 그래서 전체적으로는 잘 짜인 영화이지만, 영화에 몰입하기는 쉽지 않다. 단, 오랜만에 화면을 통해 보는 여배우 킴 베신저는 여전히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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