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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28. 2022

영화: 미션 임파서블 1

화려하게 재탄생 한 미션 임파서블

1960-70년대 인기 TV 드라마였던 미션 임파서블(Mission Impossible)이 화려하게 영화로 재탄생하였다. 당시 이 드라마는 우리나라에서도 <제5전선>이란 제목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당시 변변한 드라마가 없던 우리나라 TV 방송에서 첨단 장비를 사용한 스파이 영화는 큰 인기를 끌 수밖에 없었다. 


미션 임파서블은 인기 배우인 톰 크루즈가 주인공인 이단 헌트((Ethan Hunt) 역을 맡아 인기를 더하였다. 미션 임파서블 영화의 첫 편은 1996년에 제작되었다. 


IMF(Impossible Mission Force)는 특수 임무를 비공식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미 정부의 비밀조직이다. IMF의 짐 펠프스가 이끄는 '미션 임파서블'팀은 리더인 이단 헌트(Ethan Hunt: 톰 크루즈 분)를 비롯하여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잭, 사라, 한나, 클래어의 5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가운데 클래어는 짐 펠프스의 아내이다. 

글리촌이라는 자가 미국 CIA로부터 동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CIA 요원들의 명단을 훔쳐 맥스라는 무기상에게 팔아넘기려 한다. 만약 이 명단이 무기상이나 혹은 다른 누구에게로 넘어가면 현재 활동 중인 CIA 요원들은 당장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짐은 글리촌이 영국 대사관에서 개최하는 파티에서 맥스와 접선한다는 정보를 받고 파티에 잠입한다. 그러나 이 작전은 실패로 돌아가 이단을 제외하고 짐을 비롯한 대원 전원이 사망한다. 


이단은 이번 작전의 실패가 CIA에 의한 음모란 사실을 알게 된다. CIA는 IMF 내에 적의 정보원이 침투해 있어 그를 잡기 위해 거짓 정보를 흘려 작전에 수행하게 한 것이다. 결국 악당인 글리촌이나 IMF 요원인 짐과 이단을 비롯한 여러 요원들이 결국은 미끼였던 것이었다. 그런데 이 작전에서 이단만이 살아남았다. 그뿐만 아니다. 이단의 은행 통장에는 누가 송금했는지 모르는 12만 달러의 거금이 입금되어 있었다.   


CIA는 이단이 IMF 내에 침투해 있는 이중 스파이라고 의심을 하고 그를 체포하려 한다. 이를 안 이단은 도주를 한다. 이때 죽은 줄 알았던 클레어가 나타나 헌터에게 합류한다. 헌터는 자신의 팀원들을 죽인 자가 ‘옵’이라는 이름으로 인터넷을 통해 무기 밀매상인 맥스와 접선했다는 사실을 알아낸다. 그리고 옵의 정체를 알기 위해 맥스를 만난다. 맥스는 옵이 동유럽에서 활동하는 CIA 요원의 명단을 가져오면 600만 달러의 돈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옵은 그 명단을 가져오지 못하였다. 이단은 맥스에게 자신이 진짜 CIA 요원들의 명단을 가져올 테니 1천만 불을 지급하라는 제안을 하며, 맥스는 이를 수락한다.

헌터는 CIA 요원 명단을 빼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혼자서는 이 일이 불가능하므로 크리거와 루터라는 새로운 동료들을 확보한다. 이단과 클래어 그리고 새로 참여한 2명의 동료는 이제 한 팀을 이루었다. CIA 요원 명단은 CIA의 중앙 컴퓨터 안에 들어있다. 그런데 이 컴퓨터실의 보안이 보통이 아니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는 것은 물론, 바닥에 물 한 방울 떨어지거나 온도의 미세한 변화가 있더라도 경보가 울린다. 이러한 변화가 있다는 것은 컴퓨터 실에 누군가가 침입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단은 동료들의 도움을 받아 CIA 건물 환기통을 통해 컴퓨터실에 접근한다. 그리고 클래어가 컴퓨터 담당 직원의 커피잔에 구토약을 풀어 담당 직원이 자주 컴퓨터실의 자리를 뜨도록 만든다. 이단이 컴퓨터실에 걸어 들어간다면 당장 경보장치가 작동된다. 여기서 그 유명한 명장면이 나온다. 컴퓨실의 높은 천장에 있는 창을 통해 로프로 몸을 묶어 컴퓨터실에 내려간 후 로프에 매달린 채 몸을 평행으로 유지하여 바닥을 밟지 않은 상태에서 컴퓨터에 접속하여 요원들의 명단을 다운로드 받는 것이다. 


땀방울이 바닥에 떨어질 뻔하는 등 약간의 차질이 생겨 위기를 맞기도 하지만 이단은 무사히 명단을 다운로드받았다. 그리고 철수하려는 순간 비상경보장치가 울린다. 그러나 임무를 완수한 이단과 일행은 무사히 CIA 본부를 빠져나온다. 


이단의 앞에 죽은 줄 알았던 짐이 나타난다. 짐은 IMF의 책임자인 키트리지가 이중간첩이라는 한다. 그러나 이단은 짐을 의심한다. 짐은 이단이 확보한 명단을 가지고 돈과 바꾸려 한다. 짐의 아내인 클래어도 짐과 한통속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짐은 파리행 열차 속에서 아내이자 같은 편인 아내까지 쏘고는 헬리콥터로 탈출하려 한다. 그러나 이 시도는 이단에 의해 좌절되고 짐은 헬리콥터의 폭발과 함께 죽는다. 터널 안에서 벌어지는 고속열차와 헬리콥터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치열한 액션도 이 영화의 또 하나의 볼거리이다. 


이단은 이제 이중스파이라는 혐의를 벗었다. 편안한 마음으로 고향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올랐다. 그러나 조직은 특급 요원인 그를 편하게 쉬도록 그냥 두지 않는다. 비행기 좌석에 편히 앉아있는 이단에게 또 다른 작전 지령이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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