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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Sep 07. 2022

영화: 아이언 이글(Iron Eagle)

파일럿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한 고교생의 활약

영화 <아이언 이글>(Iron Eagle)은 중동의 독재국가에 억류된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하여 전투기를 몰고 나선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다소 황당한 전쟁영화로서 1986년에 제작되었다. 소년이 아버지를 구출하기 위하여 비행기를 몰로 적성 국가에 들어가 종횡무진 활약 끝에 아버지를 무사히 구출한다는 내용인데, 말도 안 되는 국뽕 영화이다. 그런데 이런 황당한 영화가 미국에서는 큰 히트를 쳤다고 한다. 나로서는 삼류 영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사람마다 영화를 보는 눈은 다른 것 같다.


18살의 소년 더그는 고등학교 졸업반이다. 더그의 아버지는 뛰어난 공군 파일럿으로, 더그 가족은 공군 기지 안에 있는 주택에서 살며, 학교도 기지 안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닌다. 더그의 학교 친구들은 모두 공군 부대에 근무하는 군인들이나 군속들의 자식들이다. 그래서 아이들은 자기 아버지의 직업과 관련한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더그의 꿈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군 파일럿이 되는 것이다. 더그는 다른 사람들 몰래 아버지로부터 전투기 조종기술을 배웠다. 더그는 파일롯이 되기 위해 공군사관학교에 지원하였지만 낙방하고 만다.  

어느 날 중동지역에 정찰비행을 나갔던 더그의 아버지가 적대적인 국가에 나포된다. 더그의 아버지와 미공군은 비행기가 영공 지역에서 피납되었다고 하지만 적성국에서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영공을 이 비행기가 침범하였다고 주장한다. 더그의 아버지는 체포되어 재판에서 사형을 선고받는다. 미 정부가 더그의 아버지의 석방을 위해 나섰지만 이들은 너무나 무능하다. 더그는 군 간부들을 만나 무력으로라도 아빠를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그들은 자칫하면 전쟁의 위험이 있다고 하여 무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한다. 정부를 통해 합법적으로 아빠를 구출할 수가 없다고 생각한 더그는 자신이 비행기를 몰고 가 아빠를 구해오려고 결심한다. 


더그는 이 계획을 친구들에게 말하고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친구들은 자신이 가진 능력을 모두 발휘하여 더그를 돕는다. 그런데 제일 중요한 구출작전을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알 수 없다. 더그는 이를 아버지의 동료인 채피 대령에게 부탁한다. 채피 대령은 더그의 친구들이 가져온 자료를 활용하여 구출작전을 수립한다. 더그의 아버지 테드 매스터즈 대령은 적성국의 재판에서 3일 후 처형된다는 선고를 받는다. 

매스터즈 대령의 처형이 예정된 날, 더그는 채피 대령과 함께 매스터즈 대령을 구하기 위해 전투기를 훔쳐 타고 출격한다. 적성국의 영공에 들어서자 적군의 전투기가 출동한다. 적국의 공격을 받아 채피 대령이 탄 비행기가 격추된다. 더그는 적 전투기를 물리치고 적진 깊숙이 들어간다. 공중전의 경험이 없는 더그는 채피 대령이 비상 시마다 참고하라고 남겨준 녹음테이프에 의지하여 위험을 헤쳐나간다. 그리고 적진 한가운데로 들어가서 아버지를 구출하여 돌아온다. 


더그를 환영하러 나온 인파 속에는 뜻밖에 죽은 줄 알았던 채피 대령이 섞여 있다. 채피 대령은 추락하는 비행기에서 탈출하여 바다 위에 뛰어내려 지나가던 어선에 구조된 것이다. 더그와 채피 대령은 무단으로 비행기를 훔쳐 적군과 전투를 불법적인 일로 군법회의에 회부된다. 그러나 재판관은 정상을 참작하여 이 일을 비밀로 붙이는 것을 조건으로 이들을 석방한다. 


말도 안 되는 스토리에다 별 재미도 없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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