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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Aug 31. 2022

영화: 나이아가라(Niagara)

섹시 스타 마릴린 몬로를 탄생시킨 미스터리 영화

1950-60년대 세계 최고의 섹시 스타는 아마 마릴린 몬로가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마릴린 몬로는 영화 <나이아가라>(Niagara)를 통해 그야말로 혜성과 같이 등장하였다. 이 영화의 여주인공은 아마 당시 인기 절정의 여배우였던 진 피터스가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그렇지만 이 영화에서 조연이라 할 수 있는 마릴린 몬로는 단숨에 주인공의 인기를 넘어버렸다. 마릴린 몬로의 매력 가운데 하나인 엉덩이를 흔들면서 걷는 소위 “몬로 워크”도 이 영화에서 처음 소개되었다. 이 영화는 1953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나이아가라 폭포 옆에 있는 어느 방갈로 숙박업소에 레이 카트라와 폴리 카트라(진 피터스 분)라는 젊은 부부가 찾아온다. 이들은 몇 년 전에 결혼을 한 후 이제 늦은 신혼여행차 이곳을 찾은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예약한 방에 나가기로 한 사람이 나가지 않고 있다. 그들은 로즈(마릴린 몬로 분)와 죠지 부부였다. 이들은 이 날 체크 아웃을 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체크 아웃을 하지 않은 채 눌러앉아 있는 것이다. 로즈는 주인에게 남편이 아파 오늘 체크 아웃할 수가 없으니 이해해 달라고 부탁한다. 레이와 폴리 부부가 자신들은 다른 방을 사용해도 좋다고 함으로써 일은 원만히 해결되었다. 

다음날 레이와 폴리 부부는 나이아가라 폭포 관광을 나서는데, 폭포 옆에서 폴리는 로즈가 애인 패트릭과 포옹하고 있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서 레이와 폴리 부부는 로즈와 죠지 부부와 어울린다. 여기서 폴리는 죠지가 아내인 로즈의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 사실을 알게 된다. 죠지는 아내인 로즈가 노출이 심한 옷을 입고 다니며, 남자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는 그런 그녀를 절대 용서할 수 없다. 그날 밤 죠지는 나이아가라 폭포에 불빛이 비치는 광경을 보며 아내와의 결혼생활에 대한 불평을 늘어놓는다. 


다음날 로즈는 애인인 패트릭과 결탁하여 남편 조지를 자살로 위장하여 죽이려 한다. 그러나 조지를 죽이려던 패트릭은 도리어 조지에게 살해된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로즈는 남편이 행방불명되었다고 경찰애 수색원을 내지만, 나중에 경찰에 의해 발견된 시신이 패트릭이라는 것을 알고 기절한다. 


조지는 로즈가 패트릭과 짜고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는 시카고로 도망치려고 하는 로즈를 죽이려고 뒤를 쫓는다. 로즈는 남편이 자신을 추격한다는 것을 알고 거대한 시계탑으로 몸을 피한다. 그러나 조지는 시계탑 안까지 그녀를 쫓아와 그녀를 살해한다. 


지금의 눈으로 보면 이 영화는 스토리도 단순하고 특별히 선정적인 장면도 없다. 그러나 70년 전인 그 시대에는 이 영화가 쇼킹하고 대단히 선정적으로 비추어졌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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