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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형 Sep 23. 2022

영화: 반도레로(Bandolero!)

부와 새로운 가능성을 노리고 서부로 달려온 무법자 형제의 허무한 최후

영화 <반도레로>(Bandolero!)는 서부로 돈을 벌러 온 형제의 이야기로서, 1968년에 제작되었다. 이 영화에는 제임스 스튜어트, 딘 마틴, 라퀠 웰치 등 헐리웃의 인기 스타들이 출연하여 호화 배역을 자랑하고 있다.


메이스 비숍(제임스 스튜어트 분)이란 사나이가 텍사스의 발 베르테 마을에 들어온다. 그는 교수형 집행인으로서, 내일 있을 은행 강도의 교수형을 집행하기 위해 이 마을로 온 것이다. 이 마을의 감옥에는 5인조 강조가 수감되어 있다. 그들은 은행강도 짓을 하는 과정에서 한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였다. 그들은 은행원을 죽이고 돈을 가지고 은행을 빠져나가다가 보안관에게 체포된 것이다. 


미국 남북전쟁에 참전하였단 메이스 비숍과 디 비숍(딘 마틴 분) 형제는 전쟁이 끝난 후 제대하고, 부와 새로운 가능성을 찾아 서부로 향해 출발하였다. 서부로 가는 도중 디는 텍사스에서 5명의 패거리와 짜고 은행강도를 했던 것이다. 디와 그 패거리들은 보안관에게 체포되어 이제 교수형을 기다리는 처지가 되었는데, 디를 구하기 위해 메이스가 교수형 집행인으로 위장하여 이곳을 찾은 것이었다. 

메이스는 교수형을 집행하는 척하면서 디와 그 동료들을 탈출시킨다. 그러자 마을의 보안관은 급히 추격대를 조직하여 이들을 뒤쫓는다. 추적대가 디 패거리들을 추격하기 위해 마을을 떠나자 이 마을은 치안 공백 상태가 되었다. 메이스는 은행에 찾아가 1만 달러를 강탈한 후 마을을 떠난다. 


비숍 형제는 몸을 피하기 위해 어느 목장에 잠입해 들어가는데, 그곳은 디가 은행강도를 할 때 사살한 스토너란 남자의 목장이었다. 비숍 형제는 스토너의 아내인 마리아(라퀠 웰치)와 카우보이들을 잡은 후 물과 음식을 준비하고 있던 중 쫓아온 존슨 보안관 일행과 격렬한 총격전을 벌인다.


비숍 형제는 마리아 등을 인질로 하여 멕시코로 향한다. 마리아는 디에게 자신을 풀어달라고 한다. 존슨 보안관이 자신을 좋아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을 풀어주지 않으면, 존슨 보안관이 추격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러나 마리아에게 마음이 끌린 디는 마리아를 놓아주지 않는다. 디와 동행하는 동안 마리아는 점점 디에게 마음이 끌린다. 그녀는 남편을 사랑한 적이 없으며, 보안관의 구애도 관심이 없다. 

일행은 겨우 멕시코의 어느 마을에 도착했는데, 그곳은 도적 떼의 습격을 받아 죽음의 마을로 변해있었다. 그곳에 존슨 보안관 일행이 추격해 와, 그들은 포박당할 위기에 처한다. 그때 멕시코 강도 떼가 대거 습격해온다. 메이스와 디, 그리고 존슨 보안관 일행은 일단 휴전하고 강도 떼와 싸운다. 


이 싸움은 치열하게 전개된다. 그 와중에서 디의 패거리 가운데 한 병이 마리아를 강간하려 한다. 디는 마리아를 구하려 하는 중에 강도 떼의 두목이 디를 칼로 찌른다. 메이스는 또 싸움 도중에 총에 맞는다. 마리아가 총으로 강도 두목을 사살하자 강도 떼는 후퇴 한다. 마리아는 칼레 찔려 죽어가는 디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마지막 키스를 한다. 메이스 역시 총에 맞은 부상으로 사망한다. 


강도 떼와의 결투에서 보안관 일행과 디의 패거리가 거의 대부분 죽고, 마리아와 보안관은 다시 텍사스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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