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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04. 2022
영화: IO
공해로 황폐화된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간
이오(Io)는 목성의 위성이다. 목성의 위성은 지금까지 알려진 것만 하더라도 60개가 넘는데, 앞으로도 얼마든지 더 발견될 가능성이 남아있다. 이오는 목성의 위성 가운데 비교적 큰 위성으로서, 그 크기는 달과 비슷한 정도이다.
영화 <IO>(이오)는 공해로 생물이 더 이상 살 수 없게 된 지구를 버리고 새로운 터전을 찾아 인류가 이오로 이주한 후 지구에 남은 마지막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서, 2019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지구의 환경 파괴로 지구는 더 이상 생물이 살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삶을 위하여 우주를 탐사하였으며, 그 가운데서도 목성의 위성인 이오(Io)가 사람이 살기에 적합하다고 판단하여 대규모 콜로니를 건설하였다. 이제 살아남은 인류는 거의가 이오로 떠나버렸다. 지구에 남은 극소수의 사람들을 위해 마지막 이주선이 곧 지구를 출발할 예정이다.
샘 월던은 그나마 환경이 괜찮은 지역에 위치한 실험실에서 지구의 환경을 회복시키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더 이상 생물이 살기 어렵다고 판단된 지구이지만, 샘은 그 속에서도 살아있는 몇몇 생물들을 채취하여 이들을 배양하고 있다. 샘은 이러한 환경 회복 연구와 실험을 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어딘가 남아있을지 모르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구는 아직 희망이 있다는 방송을 내보내고 있다.
어느 날 샘에게 미카란 이름의 남자가 찾아온다. 그는 월던 박사를 만나기 위해서 왔다고 한다. 샘은 월던 박사는 이미 외출 중이며, 자신은 그의 조수라 했다. 그렇지만 실은 샘은 월던 박사의 딸이며, 월던 박사는 이미 몇 개월 전에 사망하였다. 미카는 꼭 월던 박사를 만나야겠다고 하면서 월던 박사를 기다리겠다고 한다. 자신은 월던 박사가 방송을 통해 보내주는 희망적인 메시지를 듣고 가족과 함께 지구에 남았다가 아내와 아이들을 모두 잃었다고 한다. 이제 지구는 더 이상 희망이 없으므로 월던 박사와 함께 이오로 향하는 최후의 이주선을 타고 지구를 탈출하려고 찾아왔다고 한다.
샘은 미카에게 사실을 모두 털어놓는다. 그러자 미카는 샘에게 함께 지구를 떠나자고 한다. 이주선 엑소더스 호가 있는 곳은 상당히 멀기 때문에 기구를 타고 가야 한다. 그런데 기구에 넣을 헬륨 가스가 부족하다. 샘과 미카는 헬륨 가스를 구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샘이 살고 있는 곳을 벗어나면 심한 오염으로 인해 마치 우주복과 같이 생긴 방독면과 방독복이 없으면 인간은 생존할 수 었다. 두 사람은 폐허가 된 어느 작은 도시에서 헬륨을 구하여 기구를 출발시킬 준비를 한다. 그런데 기구가 출발할 때가 되었는데 샘이 보이지 않는다. 미카는 샘을 찾았지만 보이지 않고 편지 한 장이 남아있다. 거기에는 자신은 지구를 떠나는 것을 포기하고, 남아서 지구의 환경을 되살리겠다는 결심이 적혀 있다. 어쩔 수 없이 미카는 혼자 떠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