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

전기인간 일렉트로와 싸우는 스파이더맨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The Amazing Spider-Man 2)은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자, 스파이더맨 시리즈 5번째 작품으로서 2014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오즈코프 소속 과학자인 리처드 파커는 스스로의 실종 이유를 비디오 메시지로 기록한다. 리처드와 그의 처 메어리가 탄 개인 제트기는 암살자에게 하이재크 당해 비행기는 추락하고, 리처드와 메어리는 사망한다. 두 사람의 아들인 피터 파커는 스파이더맨으로서 뉴욕의 범죄와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그 무렵 피터의 친구인 해리 오즈본이 맨해튼으로 돌아온다. 해리는 오즈코프의 CEO인 노만 오즈본의 아들로서, 아버지가 죽은 후 해리는 20살의 나이로 오즈코프의 새로운 CEO로 취임한다.

오즈코프 사에서 일하는 맥스 디론은 거리의 송전 시스템을 설계한 우수한 전기 기사이지만 눈에 띄지 않는 용모와 내성적 성격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로부터 호감을 얻지 못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스파이더맨에게 이상할 정도의 집착을 보이고 있다. 어느 날 밤 그는 전기 작업 중 감전에 의해 전기인간이 되어버리며, 그 힘을 통제할 수 없어 타임스 스퀘어를 난장판으로 만들어 버린다. 이때 나타난 스파이더맨은 기지를 발휘하여 그를 체포하고, 그는 레이븐크로프트 교도소에 수감된다. 디론은 스스로를 일렉트로라고 자처하면서 스파이더맨과 사회에 대한 복수심을 불태운다. 

한편 해리는 자신의 아버지와 마찬가지로 불치의 병에 걸려 있어, 그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해리는 아버지 노만이 남긴 과거의 연구 데이터로부터 치료를 위해서는 스파이더맨의 혈액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해리는 스파이더맨을 촬영한 적이 있든 피터에게 부탁하지만, 피터는 코너스 박사의 경험으로부터 수혈이 위험하다고 생각하여 해리에게 혈액 제공을 거부한다. 이것을 자신의 목숨이 아깝기 때문이라 오해한 해리는 스파이더맨에게 강렬한 증오심을 갖게 된다. 

오즈코프 사의 임원들은 해리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해리가 경영에는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대신, 자신의 마음에 든 여자를 자신의 비서 겸 고위 간부의 자리에 앉히는 등 제멋대로 인사를 하기 때문이었다. 결국 임원들은 일렉트로 탄생의 책임을 물어 해리를 회사로부터 쫓아낸다. 해리는 일렉트로와 함께 오즈코프 사에 숨어 들어가 거미의 독소를 이용하여 자신의 병을 완치시키려 하지만, 오히려 독소의 부작용으로 광기를 일으켜 ‘그린 고브린’으로 변모한다. 해리는 스파이더맨 탓으로 이렇게 되었다고 생각하고, 해리는 일렉트로와 공모하여 스파이더맨을 죽이려고 한다. 

피터는 아버지 리처드가 남긴 정보로부터 파기된 지하철에 숨겨진 연구실을 찾아가, 그곳에 삼겨진 비디오 메시지로부터 실종의 이유를 알게 된다. 얼마 뒤 일렉트로가 다시 거리의 전기를 흡수하여 뉴욕 일대에 정전 사태를 일으킨다. 스파이더맨과 그웬은 힘을 합쳐 발전소를 재가동시켜 과전류로 일렉트로를 쓰러트리지만, 한숨을 돌리는 순간 그린 고브린이 나타난다. 고브린에게 잡혀 간 그웬은 시계탑 꼭대기에서 떨어진다. 그린 고브린을 제압한 스파이더맨은 떨어지는 그웬을 향해 거미줄을 날려 간발의 차로 그웬을 구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녀는 지면에 머리를 받아 사망하고 만다. 그웬의 죽음에 쇼크를 받은 피터는 스파이더맨으로서의 활동을 포기한다. 

알렉세이 시체비치라는 인물이 탈옥하여 노만이 만든 병기를 몸에 착용하고 라인노라는 이름으로 소동을 일으킨다. 피터는 그웬이 남긴 졸업 연설을 듣고 자신을 되찾아 다시 스파이더맨으로서 뉴욕의 평화를 지키겠다고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