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들에게 인질로 잡힌 아들을 구하라
영화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The Fate of the Furious)은 <분노의 질주>(The Fast and The Furious) 시리즈의 8번째 작품으로서 2017년 미국에서 제작되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는 화려한 액션, 그중에서도 특히 카 액션을 보기 위한 영화이다. 시리즈가 거듭될 때마다 액션의 강도는 높아지며, 그 화려한 액션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점을 생각한다면 <분노의 질주> 시리즈에 대해 그 스토리를 이야기한다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도미닉은 레티와 결혼을 하고 쿠바에서 느긋한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다. 그렇지만 사건이 도미닉을 그렇게 여유 있게 놓아둘 리가 없다. 쿠바에서의 가벼운 자동차 경주를 마친 후 홉스의 부탁을 받고 동료들과 함께 극우단체가 걸프에서 빼돌려 베를린에 보관하고 있는 EMP 탄을 찾아온다. 그런데 도미닉은 이 EMP탄을 흡스에게 넘기지 않고 사라진다. 이로 인해 홉스는 체포되어 교도소에 수감된다. 교도소에서 홉스는 자신의 숙적으로서 자신이 잡아넣은 데카드 쇼를 만난다. 홉스는 데카드와 협력하여 교도소를 탈옥한다.
교도소를 탈옥한 홉스 앞에는 노바디가 기다리고 있다. 노바디는 홉를 데려가 도미닉 패밀리와 만나게 해 주고, 함께 테러단을 이끄는 사이퍼를 체포해 달라고 부탁한다. 사이퍼는 지금까지 상대했던 악당들과는 차원이 달라 도미닉 패밀리의 힘만으로는 어려우니까 데카드도 함께 이 일에 참여시켜달라고 한다. 지금까지 서로 으르렁 거리며 싸웠던 데카드와 함께 일을 하는 것에 거부감이 들지만, 도미닉은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도미닉은 사이퍼에게 납치된 옛 애인인 엘레나를 만난다. 사이퍼는 도미닉과 엘레나 사이에 태어난 아이를 인질로 도미닉에게 자신의 명령을 따르라고 강압한다. 도미닉은 어쩔 수 없이 아들의 안전을 위해 사이퍼의 말을 따를 수밖에 없다. 도미닉 패밀리의 동료들은 도미닉 사이퍼의 지령을 받고 자신들과 대결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
사이퍼는 도미닉을 이용하여 핵과 EMP를 확보하였다. 그리고 사이퍼는 자신의 부하 로즈가 레티를 죽이려는 것을 도미닉이 방해하자 엘레나를 죽여버린다. 사이퍼는 도미닉을 러시아 해군기지로 보낸다. 사이퍼는 이곳에 정박 중인 러시아 잠수함에서 미국을 향해 핵 미사일을 발사하려고 한다. 소련군 기지에서 수상한 낌새를 알고 반격에 나서지만, EMP로 기지를 정전시켜 그 반격을 무력화시킨다.
사이퍼는 정박 중인 잠수함을 해킹하여 가동해 미사일을 쏘려고 한다. 홉스 일행은 러시아군 기지에 들어가 미사일 발사를 막기 위해 힘을 기울인다. 이때부터 러시아군의 아이스 비클 및 각종 중무장 차량 핵 잠수함 사이에 화려한 액션이 벌어진다. 편에서는 차량과 탱크가 서로 액션을 벌이기도 하였지만, 여기서는 그 규모가 훨씬 웅장한 잠수함과의 카 액션이다.
치열한 액션 끝에 도미닉과 그 동료들은 미국을 향해 핵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사이퍼의 계획을 무산시킨다. 한편 데카드는 사이퍼의 비행기에 침투하여 도미닉의 아들을 구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