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재형 Dec 28. 2022

영화: 잃어버린 세계: 쥬라기 공원

미국 샌디에이고에 나타난 티라노사우르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속편에 해당하는 <로스트 월드: 쥬라기 공원>(The Lost World: Jurassic Park)은 전편이 나온 지 4년 뒤인 1997년에 제작되었다. 전작이 대히트를 쳤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기대도 매우 컸다. 그러나 영화가 개봉한 뒤에는 이 영화에 대해 혹평이 쏟아졌다. 제18회 골든 라즈베리상에서는 최저 속편상, 최저 각본상, 죄저 인명경시와 공공물 파괴상의 3 부분에 후보로 선정되었으나, 정작 상을 받지는 못하였다. 골든 라즈베리상이란 아카데미상 시상식 하루 전날 이루어지는 행사로서, 최악의 영화에 대한 시상을 하는 이벤트를 말한다. 


하몬드와 만난 말콤은 쥬라기 공원이 소재하고 있는 섬에서 공룡들이 야생의 상태로 살아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말콤은 하몬드로부터 조사대에 참여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는 거절을 하지만, 연인인 고생물학자 사라가 섬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그녀를 구출하기 위해 조사대를 따라 섬으로 간다. 말콤은 딸 케리에게 함께 있지 못해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카메라맨인 닉과 장비 담당인 에디와 함께 섬으로 향한다. 


말콤은 사라에게 돌아가자고 설득하지만 실패한다. 말콤은 케리와 함께 섬에서 나오려고 하지만 그곳에는 다수의 인젠 사의 헬리콥터가 온다. 이들은 공룡 사냥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이다. 그들은 초원에서 초식공룡을 닥치는 대로 포획하며, 나아가서는 티라노사우르스까지도 생포하려고 한다. 공룡 사냥꾼들은 T렉스를 생포하기 위해 새끼를 잡아 꼼짝 못 하게 하여 T렉스를 유인한다. 닉과 사라는 사냥꾼들이 잡고 있는 T렉스 새끼를 구출하여 데려온다. 새끼는 다리가 골절되어 있는데 사라는 새끼 티라노사우르스를 치료해준다. 

T렉스가 새끼를 찾으러 습격해온다. 공룡 사냥꾼들은 T렉스의 공격에 의해 많은 인명을 잃지만 결국은 T렉스를 마취시키는 데 성공한다. 한편 말콤과 케리, 그리고 사라는 골절된 새끼 티라노 사우르스와 함께 무사히 섬을 빠져나온다. 공룡 사냥꾼들은 마취된 T렉스를 선탁의 화물칸에 싣고 섬을 출발한다. 


T렉스를 실은 화물선은 샌디에이고 부두로 들어온다. 그런데 부두에서 멈추어 정박해야 할 화물선이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그대로 부두로 돌진한다. 화물선에는 이미 살아있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것이었다. 마취에서 깨어난 T렉스는 선원들과 공룡 사냥꾼들을 모두 죽이고 혼자서만 배를 타고 이곳에 온 것이었다. 배에서 내린 T렉스는 샌디에이고에 상륙하여 거리를 배회한다. 


경찰은 T렉스를 잡기 위해 비상 체제에 돌입하는데, 이 소식을 들은 말콤은 T렉스가 새끼를 찾기 위해 날뛰고 있다는 것이라 짐작하고 새끼를 데리고 나간다. 말콤과 사라는 T렉스의 공격을 받아 위기를 맞지만, 새끼를 T렉스에게 돌려준 후 T렉스를 마취시켜 잠들게 한다. 그리고 T렉스와 새끼를 다시 화물선에 실어 섬으로 돌려보낸다. 


이번 영화는 전작에 비해 너무 잔인하다고 하여 많은 비판을 받았지만, 나는 그것보다는 이번 영화가 전작에 비해 등장하는 공룡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약간 실망을 하였다. 


작가의 이전글 영화: 쥬라기 공원(Jurassic Park)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