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의 중심 가치를 세우는 법
삶의 방향이 흔들릴 때, 우리는 나침반이 필요하다. 그 나침반이 바로 ‘사명서’다. 사명서는 단순한 목표 선언이 아니다. 그것은 내 삶의 중심 가치를 정리하고, 내가 어떤 존재로 살아가기를 원하는지를 스스로에게 선언하는 문장이다. 나의 신념과 가치, 내가 소중히 여기는 삶의 태도를 담은 사명서는 인생의 중요한 순간마다 길을 잃지 않게 해주는 내면의 기준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사명을 '무엇을 할 것인가'의 문제로 접근하지만, 그보다 먼저 중요한 것은 '나는 어떤 사람이고 싶은가', '어떤 가치를 지키며 살고 싶은가'를 묻는 일이다. 다시 말해, 사명은 행동의 목표이기 전에 존재의 선언이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삶을 선택하고자 하는지를 정의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사명서를 쓰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의 신념과 가치에 대해 솔직하게 마주해야 한다. 나는 어떤 상황에서 감동하고 분노하는가? 어떤 삶을 아름답다고 느끼는가? 어떤 사람을 존경하고, 어떤 순간에 나다운 감각이 살아나는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성찰은 사명서의 재료가 된다.
예를 들어, ‘나는 타인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그들이 자신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돕는 사람이 되고 싶다.’ 혹은 ‘나는 언제나 진실되고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하며, 혼자 있는 이들에게 다가가는 삶을 살겠다.’ 이런 문장은 나의 삶이 어떤 가치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명서를 쓸 때 중요한 것은 완벽한 문장이 아니라 진실한 고백이다. 사명은 매일 바뀌는 유행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중심을 잡아주는 등대이기에, 꾸밈없이 지금의 나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단 한 줄이어도 충분하다. 내 마음이 반응하고, 다시 읽을 때마다 중심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 문장은 이미 당신의 삶을 이끄는 힘이 된다.
사명서는 그저 책상 속에 넣어두는 선언문이 아니라, 삶과 연결되어야 한다. 아침마다 읽고,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떠올리며, 삶의 전환기마다 다시 써보는 것이 좋다. 그렇게 사명은 점점 더 선명해지고, 구체화되며, 당신의 삶을 이끄는 내면의 힘으로 성장한다.
오늘, 조용한 시간에 스스로에게 이렇게 물어보자. “나는 어떤 삶을 살아가기로, 스스로에게 그리고 세상에 맹세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답을, 지금 있는 그대로 적어보자. 그것이 당신만의 사명서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