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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ay Sep 08. 2022

우리는 미국에서  UX 디자이너가 되기로 했다

프롤로그. 이 글을 시작하게 된 이유



미국 이주로 경력 단절을 겪은 Jay, 완전히 새로운 분야로 커리어 전환을 한 Alice, 한국에서의 안정적인 삶을 버리고 새로운 도전을 한 EJ. 유학 과정 중 만나게 된 세명의 UX 디자이너들이 서로 다른 배경에서 준비하며 얻은 조금씩 다른 경험들과 알짜배기 정보들을 긁어모았다. 우리의 진짜 이야기를 나누면서 비슷한 상황을 겪은 사람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고, 도전을 앞두고 불확실한 미래로 인한 고민과 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격려와 용기를 주려고 한다.



Jay


대학원에 입학했을 때 대부분의 유학생들은 이미 학부를 미국에서 나온 경우였고 한국에서 일한 경력을 갖고 있는 동기는 더더욱 찾아볼 수 없었기에 Alice와 EJ를 만났을 때의 반가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이 친구들의 그 간의 고민과 여정의 조각들을 들을 때마다 공감을 넘어서 매번 감동과 좋은 자극을 받곤 했다.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은 아닐 거라는 생각에 우리가 그동안 부딪히면서 배우고 느낀 것들을 더 많은 분들과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제안하게 되었다. 또한 난 늦깎이 유학생 엄마로서 학업과 취준을 병행하며 나름의 고난과 외로움이 있었는데 나와 비슷한 상황의 분들에게 힘과 용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Jay는 한국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고 삼성 SDS에서 개발자와 관리자로서 경력을 쌓았습니다. 남편의 유학을 계기로 미국으로 이주한지는 어느덧 8년 차. 몇 년의 경력 공백 이후 IT기업 재직 시절부터 관심 있었던 UX 디자인을 배우고자 워싱턴대학교 HCDE 석사과정에 진학하였습니다. 에이전시에서 디자인 인턴으로 컨설팅 업무를 경험하였으며 현재는 차량 공유 플랫폼 U사에서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Alice


경영학과 출신의 디자인 경험이 전혀 없는 외국인으로서 무사히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취직이 확정될 때까지 정말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받았었다. 처음엔 궁금한 게 많아도 누구에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어디서부터 궁금한 것을 물어봐야 하는지 알아가는 것조차 너무 어려웠던 경험이 있기에, 나도 미국에서 취직하려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기본적인 정보와 내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힘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었다. 때마침 Jay가 좋은 제안을 해주어서, 미국 테크 씬에서 여정을 시작하는 한국인 디자이너가 한 분이라도 더 많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Alice는 한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뒤 LG전자에서 해외영업 제품 담당자로 재직했습니다. 남편의 유학으로 2017년 퇴사하고 시애틀에 오게 되었고, IT 업계의 UX 직무로 커리어를 전환하기 위해 워싱턴대학교에서 HCDE 석사과정을 마쳤습니다. 석사과정 중 F사(현 M사)에서 인턴십을 경험했으며, 졸업 후 이커머스 플랫폼 S사의 프로덕트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EJ


대학원을 졸업하고 취업을 하고 난 지금에서야 나와 비슷한 미국 유학과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알게 되었는데, 이 팁들을 필요한 분들에게 한 번에 공유할 수는 없을까? 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와중, 힘을 합쳐(?) 본격적으로 필요한 분들에게 정보를 공유해보자는 Jay 언니의 제안으로 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다고 앞으로 소개될 글의 내용들이 무조건 정답도 아니고 아주 대단한 꿀팁이라고 할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꽤 도움이 될지도?   


EJ는 한국에서 시각디자인과 제품 디자인을 전공했고 졸업 후 1년간 UX 디자이너로 일을 했습니다. 미국 테크 기업에서 UX 디자이너로 취직하는 것을 목표로 대학원을 지원하였고 올해 워싱턴대학교에서 HCDE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석사과정 중 G사에서 UX 디자인 인턴십을 하였고 현재 G사에서 UX 디자이너로 일하고 있습니다.





세 디자이너의 글은 [매거진] 미국 UX 디자인 유학취업 가이드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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