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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준규네 홈스쿨 Mar 14. 2022

영재고 & 과학고 입학시험 정보

영재고, 영재학교 입시 Story #5


영재고(영재학교) 입시 이야기를 하는데, 아무래도 영재고 입학전형에 대해 궁금한 부분들을 먼저 다뤄보는 게 좋을 것 같아, 오늘은 영재고 및 과학고 입시 전형과 2022년 입시 변경안들을 다뤄보려고 합니다.


영재고라고 통칭하는 영재학교거주지역과 상관없이 전국단위로 선발하는 학교로 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학교 및 과학예술영재학교로 전국 8개교가 있습니다. 선발인원은 2022년 기준 총 789명으로 학교별로 75명~120명 내외로 선발합니다.


영재고(영재학교)는 초중등교육법이 적용되지 않으며, 법적으로 고등학교는 아니지만 고등학교 학력으로 인정하는 학교입니다. 원칙적으로 중학교 교육과정을 마치면 전국 누구나 지원할 수 있지만 입학시험에 통과하면 중학교 3년 과정을 이수하지 않았어도 중학교 졸업으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나이 제한 없이 입학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중 1, 2학년 학생도 소수지만 입학 가능)


영재고(영재학교)는 교육부 소속으로 교육부 산하 중앙영재교육진흥위원회가 지정하지만, 예외로 한국 과학기술원 법에 따라 설립된 한국과학영재학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소속입니다.


2003년 한국과학영재학교(구 부산과학고등학교)가 대한민국 최초의 영재학교로 전환되고 기존 과학고등학교를 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기 위해 이름은 과학고로 유지해서 사용되고 있어 영재고와 과학고를 살짝 혼동하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재고와 과학고는 입시전형이 다르고, 구분해서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름이 과학고인 학교들도 있지만 다음 목록이 영재고, 영재학교 목록입니다.


영재고(영재학교) 리스트 (6~8월 입시 전형)

서울과학고

경기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

대전과학고

대구과학고

광주과학고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세종 과학예술영재학교


영재고 입시는 학교별로 하루 이틀 차이가 있지만, 6월 1일 접수를 시작으로, 1단계~3단계 전형 후 마지막 합격자 발표가 8월 31일(2022년 입학시험 기준)이며 영재고 입시가 끝나자마자 과학고 입시가 시작됩니다. 다만 과학고와 영재고가 성격이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대부분의 학생들이 과학고 지원 전에 영재고에도 지원하게 됩니다. ( 2021년도까지 전형기간이 영재학교 3~8월, 과학고 8~11월이었던 것에서 전형기간 축소, 변경됨)



과학고(과학고등학교) 리스트(9~11월 입시 전형)

서울- 한성과학고 세종과학고

수도권- 인천과학고 경기북과학고 인천 진산과학고

강원- 강원과학고

경상-경남과학고 경북과학고 경산과학고 대구 일 과학고 울산과학고 부산과학고 부산 일 과학고 창원과학고

충청- 대전 동신과학고 충남과학고 충북과학고

호남- 전남과학고 전북과학고

제주- 제주과학고



단계별 평가를 자세히 살펴보면

1 단계 서류전형 – 자기소개서 & 교사추천서 & 학교생활 기록부


자기소개서는 지원동기, 진로계획, 수학·과학적인 재능, 관심, 흥미 및 특기, 수학 과학 이외의 특별한 경험, 봉사활동, 독서활동 등이 세부항목들로 서술하게 되어 있습니다.


교사 추천서는 담임 추천서와 수과학 교사 추천서로 제출하며 수학 과학 분야에서의 특별한 영재성이나 창의성, 리더로서의 자질 또는 배려, 봉사 등의 대인 관계 역량,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이나 과학자로서의 잠재 가능성 등을 평가하게 됩니다.


학교 생활기록부는 일부 외고나 국제고의 경우 주요 과목 이외 가림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영재고의 경우 학교 생활기록부 전과목 성적을 가림 처리 없이 평가합니다. 소위 모든 교과과목에서 A가 나와야 안전하다고 이야기할 만큼 학업 성취도에 대한 기준 또한 높습니다. (물론 학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과목에 따라 B가 있는 경우도 합격하기도 함)


2단계 지필평가–영재성 평가와 수학 및 과학 창의적 문제 해결력 평가


- 열린 문항·문제풀이 과정 평가 확대

- 수학·과학 창의적 문제해결력 관건


수학·과학의 창의력이나 문제 해결력 등을 중점적으로 보기 때문에 단순 암기식과는 차원이 먼 문제들이 주로 출제됩니다. 다음은 2022년 서울과학고 2단계 창의성 문제해결력 검사 I 마지막 문제입니다. 얼핏 봐도 화학, 지구과학, 수학이 다 융합되어 있는 데다 문제 자체를 이해하고 풀기도 ㅠㅠ. 문제 읽고 이해하다 끝날 것 같습니다. 이 공부하는 아이들 정말 존경스러울 뿐입니다.



더 많은 기출문제 정보는 학교 홈페이지에 가시면 기출문제 폴더에서 확인하실 수 있도록 공개되어 있답니다. 참고하세요.

https://sshs.sen.hs.kr/178715/subMenu.do



3단계 최종 과학영재 캠프

– 영재성, 인성, 협업능력, 리더십 등을 다면적으로 평가

– 이를 통해 조별 프로젝트 수행, 실험설계 관찰 면접, 과학적 글쓰기, 인성 및 태도 면접 등 종합평가


기존 3단계 평가는 2박 3일 합숙캠프를 통해 인성이나, 협업능력, 영재성, 리더십, 문제해결력을 평가했었지만, 코로나 이후 캠프 평가가 불가능해지면서 당일 평가 방식으로, 최대한 축소해서 변경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3단계에서 떨어지는 경우도 다수이며, 단순히 머리 좋은 영재를 넘어 좋은 리더가 될 수 있는 자질과 사회성들을 보는 평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육부에서는 과도한 입학경쟁 및 지식 위주의 평가로 인한 사교육 유발,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 등을 해소하고자 2020년 11월 17일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변경안은 다음의 주요 3가지 세부항목으로 2022년 입학전형(작년)부터 변경. 적용되었습니다.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주요 내용


1. (전형 방법. 시기)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 과학고 전형기간 축소

2. (평가문항 개선) 문제풀이 과정 평가 확대, 평가 문항 수 축소

3. (교육기회 확대)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출처: 교육부 고교 교육혁신과 보도자료


2022년 입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진 2021년 서류전형에서는


1-1. 전형방법 과도한 경쟁률을 줄이기 위해 개선된 방안? 에 따라 기존애 영재학교 여러 곳에 지원 후 1단계 서류전형에서 중복으로 합격했을 경우, 하나의 학교를 선택하여 2단계 응시(8개 영재학교가 동일한 날짜에 2단계 평가 실시)하던 것과는 다르게 영재학교 8개교 중 한 곳만 1단계 서류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영재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기준 1단계 전형 합격자(9,304명)의 40% 이상이 중복 합격했다고 하네요.


교육부에서는 경쟁률을 줄이겠다고 내놓은 정책이나, 사실상 복수지원을 제한하고 단수 지원만 가능케 하여 단순히 수치상 경쟁률이 줄어든 것이지 지원자수가 실제적으로 준 것은 아니기 때문에 큰 의미가 없어 보입니다. 영재고 선발인원이 늘었다거나 영재고에 비견할 다른 선택지들이 생겨 지원자수가 줄어들면서 경쟁률이 하락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지 표면상의 경쟁률 하락이라 할 수 있겠지요.


기존 입시제도에서는 대체적으로 성적이 우수한 학생 순으로 희망학교를 가는 편이었다면, 2022년 입시부터 단수 지원으로 제한됨에 따라, 지원학교의 경쟁률 또한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작용해 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봐야 할 듯합니다. 가령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지역우선선발을 하지 않기로 해, 전국단위 입학 가능한 인원이 120명이라는 생각에 1000명 이상의 학생들이 몰리며, 타학교 경쟁률이 평균 5~6:1이었던 데 반해 9:1을 웃돌았습니다. 입시 후 분석자료를 보면 오히려 지역우선 선발에서 채워지지 않은 인원들로 인해 실 선발 인원이 계획보다 많았던 타 학교의 경우 운 좋게 입학한 경우들도 생겼으니, 경쟁률이 높을수록 타학교에 비해 우수한 학생들을 놓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했겠지요.


1-2. 전형 기간 축소

응시학생들의 정상적인 중학교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영재학교 전형 기간을 축소해 2022년 축소된 기간으로 입시를 치렀습니다. 기존 입시전형 기간이 중간고사 때부터 시작해 기말고사 기간까지 병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기에, 비교적 변경된 후 기말고사 정도만 1단계 전형과 겹치게 되어 부담이 덜해진 듯 보입니다. 그렇더라도 3단계까지 입시를 준비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닌 듯요^^


또한 중장기적으로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 운영 상황을 분석하고,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해 영재학교와 과학고의 입학전형 시기를 일원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영재고냐 과학고냐 둘 중에 하나만 지원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니 문이 더 좁아지겠네요ㅠㅠ


<영재학교. 과학고 전형기간 조정안>


2. 문제풀이 과정 평가 확대, 평가 문항수 축소

입학 전형에서 과도한 사교육과 선행학습이 입시에 유리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많아 지식 위주의 평가, 과도한 문항 수를 줄이고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종합적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문항을 개선하고,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고 함. 영재학교 2단계 지필평가는 영재성 판별 필요성, 외국 사례* 등을 고려하여 유지하되, 그 영향력을 축소키로 한다고 했네요.

[* 싱가포르 수학 과학고, 미국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 부설 수학 물리학교 등도 학교별 시험 실시 또는 공인 돈 시험 결과 활용]


창의성 문제해결력 평가를 위해 정답 개방성이 높은 열린 문항 비중을 확대하고, 서술형 문항 비율 및 문항 수 조정을 통해 문제풀이 과정 평가를 강화한다고 합니다.


단순 암기식 공부가 아닌, 기본 개념들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해법을 써나갈 수 있는 진짜 영재를 찾고자 함이겠지요~ 위에 첨부된 2022년 서울과학고 문제 보셨죠?? 문제만 봐도 후들후들합니다 ㅠㅠ


3.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영재학교 입학전형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학교 소재지, 영재학교 미소재 지역 등 학교가 정한 지역의 우수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해서 2022년 전형부터 시행했습니다. 다음의 표에서 참고하시면 될 듯합니다.


* 영재고(영재학교) 정원과 지역인재 선발인원_ 2022년 입시기준

- 영재학교 지역인재 전형 운영사례

(서울과학고) 2021학년도 입학전형 2단계 전형 통과자(200명)중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및 서울 외 16개 시도에서 가장 탁월한 자 각 2명 이내 우선 선발(41개 지역, 최대 82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시,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인천지역 10개 자치구 및 인천 외 16개 시도에서 가장 탁월한 자 각 1명 이내 우선 선발(26개 지역, 최대 26명)




과학고 입시전기 선발 고등학교로 전국 20개의 과학고등학교( 2022년도 입학기준, 1638명 선발)가 있습니다. 전국 단위로 선발하는 영재고(영재학교)와는 달리 광역시·도에 소재한 중학교 출신 학생들이 해당 소재 지역의 과학고에 지원해야 합니다. 가령 서울지역의 경우 한성과학고(서대문구)와 세종과학고(구로구)에 지원 가능한 것이지요.


과학고 입시는 전기고 입시에 해당되며 전국 소재 전기고 중 1곳만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과학고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후기 고등학교인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일반고 등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2022년 과학고 입시는 영재학교와 마찬가지로 '의약계열 지원에 대한 불이익 사항'이 강화됩니다. 모든 과학고 입학요강에 '의대 입시 지원'에 대한 불이익을 명시하고, 과학고 원서 지원부터 '의약계열 지원 제한 동의서'를 요구합니다. 동의서 내용은 전국 20개 과학고가 비슷한데 의예·치의예·한의예 학과(계열)로의 진학지도(추천서 작성 등)를 하지 않고, 졸업 시 각종 수상 및 장학금 수여 대상에서 제외, 재학 중 받은 장학금 등 지원액을 회수함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과학고 입시는 자기 주도 학습전형(1단계 서류평가 및 면담, 2단계 소집면접)으로 100% 선발합니다. 1단계 서류 전형 시 중2부터 중3 1학기의 수학 및 과학 교과의 내신 관리가 가장 중요하겠지요.


최근 한국에는 의사과학자가 부족하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아마도 코로나처럼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가 잠식당하는 이 시점에 백신이나 치료법에 대한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연구가 절실하기에 거론되는 문제점이겠지요. 과학영재 육성을 위해 영재고와 과학고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과 설립 목적 취지를 지켜내기 위한 것임은 이해하지만... 영재고 과학고를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 대부분 이공계 계통의 뛰어난 학생 들인 만큼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그 학생들 가운데 의약학 분야로 초기 육성해 지원해주는 방안도 필요한 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단순히 의약학 계열 입시에 대한 페널티를 적용하기보다는 새로운 방안을 통해 과학 중에서도 의학분야의 영재 육성에 관해서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참고로, 저희 아이는 의대는 절대 안 간다고 하는 아이랍니다. 사심과는 거리가 먼 생각이니 오해 마시길요^^)





참고사항 1

2020년 11월 17일 교육부 보도자료 내용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발표 ]

◈ (전형 방법. 시기)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 금지, 영재학교. 과학고 전형 기간 축소

◈ (평가 문항 개선) 문제풀이 과정 평가 확대, 평가 문항 수 축소

◈ (교육기회 확대)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은혜)는 11월 17일(화)에 현재의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을 개선하여 학생 선발에서의 평가 타당성 및 적정성을 담보하고, 학교 설립목적에 따른 책무성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을 발표하였다.

ㅇ 이번 개선방안은 작년 11월에 발표한 「고교 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 방안」의 후속 조치로,

ㅇ 그동안 지적되어 온 영재학교. 과학고에 대한 과도한 입학경쟁 및 지식 위주의 평가로 인한 사교육 유발, 교육기회 불평등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2022학년도 입학전형부터 적용*된다.

*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 세부 방안별 적용 시기는 다름

□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학교별 특성에 맞는 입학전형 실시 >

□ 영재학교, 과학고 학교 설립목적 및 추구하는 인재상에 따라 영재학교. 과학고 입학전형을 차별화하고, 학교가 선발하려는 인재상이 명확히 드러나도록 전형 요소 및 방법을 마련하도록 한다.

o 또한, 모든 영재학교, 과학고가 입학전형 평가 문항을 학교 누리집에 공개하도록 하여 입학 관련 정보를 누구나 손쉽게 확인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전형시기 및 지원 방법 개선 >

□ 영재학교 입학전형 지원자의 학교 간 중복지원*에 따른 과도한 입학경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재학교 간 중복지원을 금지하고, 응시학생들의 정상적인 중학교 학교생활 지원을 위해 영재학교(3~8월 → 6~8월), 과학고(8~11월 → 9~11월)의 전형기간을 조정한다.

* 기존에는 영재학교 여러 곳에 지원 후 1단계에서 중복으로 합격했을 경우, 하나의 학교를 선택하여 2단계 응시(8개 영재학교가 동일한 날짜에 2단계 평가 실시)

※ 영재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을 기준으로 1단계 전형 합격자(9,304명)의 40% 이상이 중복 합격하는 등 입학 경쟁이 심해지는 문제 발생


<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평가 문항 및 방법 개선 >

□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평가의 질 제고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함께 입학전형 운영 관련 학교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ㅇ 입학전형 운영의 전문성을 갖춘 입학담당관 배치를 확대하여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의 1단계 서류 평가에서 학생들의 역량이 객관적이고, 심층적으로 평가될 수 있도록 한다.

□ 이번 입학전형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영재학교‧과학고의 입학전형 문항을 분석한 결과, 학교별 차이는 있으나 지식 위주의 평가, 과도한 문항 수 등으로 사교육 및 선행학습이 입시에 유리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ㅇ 그에 따라 영재학교 2, 3단계 평가 및 과학고 2단계 평가는 창의성 및 문제해결력, 종합적 사고력 평가 중심으로 문항을 개선하고, 학생의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

영재학교 2단계 지필평가는 영재성 판별 필요성, 외국 사례* 등을 고려하여 유지하되, 그 영향력을 축소한다.

* 싱가포르 수학 과학고, 미국 토마스 제퍼슨 과학기술고,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대 부설 수학 물리학교 등도 학교별 시험 실시 또는 공인된 시험 결과 활용

- 창의성‧문제해결력 평가를 위해 정답 개방성이 높은 열린 문항 비중을 확대하고, 서술형 문항 비율 및 문항 수 조정을 통해 문제 풀이 과정 평가를 강화한다.


< 영재학교 2단계 평가 문항 유형 및 문항 수 개선 내용 >


- 3단계 평가는 지원 학생의 영재성 및 인성, 협업능력 및 지도력(리더십) 등을 고르게 평가할 수 있는 종합적인 평가를 실시하도록 한다.

과학고는 2단계 면접평가를 수학, 과학 교과 역량 중심 평가에서 창의성 및 종합적 사고력, 협업적 태도 등을 평가할 수 있도록 면접 문항을 개선한다.


< 영재학교 지역인재 우선선발 확대 >

□ 영재학교 입학전형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학교 소재지, 영재학교 미소재 지역 등 학교가 정한 지역의 우수학생을 우선 선발하는 지역인재 전형을 확대하고,

◦ 학교별 지역인재 전형 운영 규모, 전형 방법 등은 학교와 시도교육청이 협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 영재학교 지역인재 전형 운영 사례 >

(서울과학고) 2021학년도 입학전형 2단계 전형 통과자(200명) 중 서울지역 25개 자치구 및 서울 외 16개 시도에서 가장 탁월한 자 각 2명 이내 우선 선발(41개 지역, 최대 82명)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2021학년도 입학전형 시, 2단계 전형 통과자 중 인천 지역 10개 자치구 및 인천 외 16개 시도에서 가장 탁월한 자 각 1명 이내 우선 선발(26개 지역, 최대 26명)

◦ 아울러, 사회통합전형 대상 학생들의 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초‧중학교 단계부터 대상 학생을 발굴하고,

- 학교별로 초‧중학교 사회통합전형 대상 학생 및 일반 학생들을 위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할 계획이다.


< 영재학교‧과학고 운영 제도 내실화 >

□ 영재학교 입학전형의 사교육 및 선행학습 유발 정도 등을 점검하여 입학전형을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영재학교 입학전형 영향평가제 도입‧운영한다.

ㅇ 시도교육청별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관리 체제 및 교육부-시도교육청-영재학교‧과학고 간 협의체 구축 등을 통해 입학 전형 운영 관리 및 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 또한, 영재학교에 대한 학교 운영 성과평가 제도 도입과 영재학교‧과학고 졸업생의 이공계열 진학 확대 등을 통해 학교 설립 목적 달성 및 운영 책무성을 강화해 나간다.

ㅇ 영재학교 학교 운영 성과평가 제도 도입은 정책연구 및 법령 개정 등을 거쳐 「제5차 영재교육진흥 종합계획(2023~2027)」에 반영하여 추진한다.

ㅇ 아울러, 4차 산업혁명, 학령인구 감소 등 환경 변화를 고려한 중장기 운영 방향 모색을 위해 적정 운영 규모 및 교육과정 운영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은 영재학교‧과학고가 학교 설립 취지에 따라 내실 있게 운영되고, 영재교육 기회 확대를 위한 조치이다.”라고 설명하였다.

◦ 또한, “입학전형 개선방안이 본래 취지에 따라 학교 현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운영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운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아울러, “영재학교‧과학고가 앞으로도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우수한 이공계 인재를 육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높은 만큼 전문가 및 관계자 등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제도 개선 및 발전 방안을 모색하겠다.”라고 밝혔다.


【붙임】「영재학교‧과학고 입학전형 개선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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