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가워, 기다렸어, 잘 부탁해!!
요약 : '감성충전'
나름의 우여곡절(?)을 겪고 대학원을 졸업한 기특한 나. 뭔가 선물을 하고 싶었다. 비록 지금은 다른 노트북을 쓰지만, 이전 직장에서 쓰던 맥북이 너무 편하고 좋아서 M1맥북을 사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있었다.
그러나, 막상 사도 어디 자주 들고 다닐 곳도 없고 회사는 더더욱 그렇고해서 이 기회에 아이맥을 가진다면 인테리어 측면에서도 좋지 않을까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는데, 풀 체인지를 기다리고 있다는 말에 약 3개월을 그렇게 참고 있었다.
존버는 승리한다(?)
소문이 스멀스멀 올라오더니 결국 5월에 발매를 하게 된 신형 아이맥, 언제 나오는지도 제대로 모르고 있다가 쿠O에 다른 물건을 주문하러 들어갔더니만 '예약판매'를 한다기에 앞뒤 잴 것 없이 8코어CPU/GPU의 중급기에 512GB 모델로 바로 주문했다. (뿌듯해, 잘했어) 원래 5월 31일 배송이었지만, 친절도 하여라. 5월 27일 새벽배송으로 집 앞에 고이 모셔다 주다니, 정말이지 쿠O맨 감사드립니다.
아침수영 가는 것도 까맣게 잊은 채 (사실 비도 오고 해서 가기도 귀찮..) 바로 언박싱에 돌입하였다.
색상은 실버로, 물론 다양한 색이 있겠지만 한 5년 이상 주구장창 쓴다는 가정 하에 가장 질리지 않을 색은 역시 '은빛'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서 주문한 것이었는데, 누가 뭐래도 난 만족한다.
이것저것 세팅을 끝낸 후 바탕화면은!
아 이렇게 사과농장을 완성하게 되는구나 싶은 감격도 잠시, 오랜만에 마주한 매직마우스2는 여전히 계륵이다. 결국 트랙패드2로 가게 될 것 같았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미 주문을 완료하고 배송을 기다리고 있다.
(애플 이 사람들, Take my MONEY!!!!)
이제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즐거움에 빠졌는데, 일단은 다시 틈날 때마다 내 생각을 끄적이는 일을 할 것이고, 주로 보는 넷플릭스, 유튜브도 4.5K 시원시원한 모니터로 봐줘야지.
잘은 못하지만, 영상도 만져보고 싶고 이것저것 새로이 시도하고 싶은 게 많다.
확실히 느껴지는 이번 아이맥의 좋은 점(사과농장주들에게 공감될 만한 내용)
1. 터치아이디가 달린 키보드 이거 아주 편합니다. 지문등록만 하면 컴퓨터 잠그기/해제하기, 앱스토어 구매하기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2. 애플워치가 있으신 분들은 당연히! 워치를 찬 것만으로도 잠금해제 가능합니다.
3. 속도는 말해 뭐해. 그냥 뭐 시원시원하게 다 열립니다.
4. 팬 소음같은 거 거의 느껴보질 못했습니다. 정말 고요해요.
5. 에어팟을 맥과 연결하니 노래듣기, 영상보기 편하고 좋네요!
6. 브라더 복합기를 쓰고 있는데, 프린터도 아주 잘 됩니다.
새로운 Gear는 새로운 장난감. 직장인의 가슴을 뜨겁게 해주는 요 녀석. 앞으로 잘 써봐야지.
후기나 궁금한 사항은 제가 아는만큼 답 드릴게요. 올인원 컴퓨터가 필요한데, 특별히 환경 상관없고 이미 보급형 윈도 노트북을 가지고 계시다면 얼마든지 구매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럼, 좀 더 음악감상을 하다가 오늘 하루를 마무리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