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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빌라정보통 May 15. 2018

주택 외부 들여다보기

신축빌라 분양 전 체크리스트

1. 위치와 주변환경

빌라나 아파트, 단독주택 등 주택 가격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은 ‘위치’입니다.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과의 거리, 시장 또는 대형마트 유무, 학군 등 주변 환경에 따라 같은 평수·연식의 주택이라도 가격 차이가 크게 납니다.


2. 유해시설 유무

집을 구할 때는 주변에 유해시설이나 혐오시설이 없는지 철저히 확인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유흥, 오락시설이 즐비하다면 아이를 키우기에는 적합하지 않는 입지조건인 것이지요. 반면 공원이 조성돼 있거나 도서관이 개관해 있다면 아이들의 교육 환경에 좋은 입지랍니다.  이상적인 입지조건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니 자신에게 알맞은 입지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3. 건물의 종류 

건축물대장을 보면 ‘건물 내역’ 부분에 근린생활시설, 아파트, 오피스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등 건물의 종류가 표시돼 있습니다. 이 중 상업용 허가인 ‘근린생활시설’은 주택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일부 소유자들이 준공검사를 마친 뒤 건물 내부를 주택으로 리모델링해 임차하거나 매매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법적으로 용도를 변경한 ‘근린생활시설’은 주택과 실내 모습은 비슷하지만 가벽으로 건축돼 방음과 단열에 취약할 뿐만 아니라 화재 시 걷잡을 수 없는 피해를 유발시킵니다. 게다가 불법 시공이 적발될 경우, 원상복구 명령과 함께 제곱미터당 강제이행금이 부과됩니다.  내 가족의 행복과 소중한 재산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서는 ‘근린생활시설’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4. 건물 외벽 마감재

1990년대 초중반 빌라는 빨간 적벽돌로 외벽을 마감하는 경우가 대다수였으나 1990년대 중후반에 들어서는 현재도 가장 보편적으로 쓰이는 ‘드라이비트’가 외벽 마감재로 흔하게 사용되기 시작합니다. 

 ‘드라이비트’는 1940년대 독일에서 개발된 ‘외벽 단열 시스템’으로 경제성과 시공성이 뛰어난 자재로 명성을 떨치며 유럽 전역에 유행하게 됐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된 유럽의 도시를 재건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도 받고 있는 자재이지요.  1960년대 합성 폴리머화학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드라이비트’의 주 구성요소인 접착제와 마감재, 단열재의 품질이 획기적으로 향상됐고, 1970년대부터는 미주 지역으로 확산돼 현재도 방수와 단열에 좋은 건물의 외벽 마감재로 가장 사랑받고 있습니다.



5. 준공검사 


구옥·준신축 빌라는 ‘소유권보전등기’가 돼 있어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수 있지만 신축빌라는 분양 시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아 등기부등본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축빌라를 분양 받을 때는 ‘준공검사일’과 ‘소유권보전등기일’을 알아 두고 안전한 날짜에 이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준공검사 완료 전 입주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준공검사가 완료되지 않는 경우 가스와 수도 공급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또, 준공검사 완료 전에 입주하게 되면 소유권 이전을 할 수 없어 재산상 불이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준공검사일과 소유권보전등기일을 필히 확인하고 소유권 이전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분양계약서에 단서를 넣어두는 것도 바람직합니다. 


6. 주차장

신축빌라를 매매할 때는 세대별 주차 비율이 어느 정도인 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2002년 이전 빌라는 주차장법이 존재하지 않아 주차 공간이 제대로 확보되지 못한 곳이 많았습니다. 2002년 이후부터는 주차장법이 적용돼 주차장을 만들어야 할 의무가 생겼고 이 때부터 1층 필로티 구조의 빌라가 많이 생겨났습니다. 최근에는 신축빌라의 고층화 추세로 주차타워를 설치한 현장도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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