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이야기31

중국어의 시기구분

갑골문부터 현재까지 3000년이 넘는 장구한 시간, 중국어는 이 긴 역사만큼 많은 변화와 발전을 거쳤다. 그리고 지금도 살아있는 생물처럼 끊임없이 변하고 있는 중이다. 그 역사를 따라가는 일은 마치 고고학자가 유물을 발굴하는 것처럼 신기하고또 흥미로우면서도 지난한 과정이다. 자, 그 작업을 하기 위해서는 중국어를 시간대별로 좀 나누어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국어를 시기별로 구분을 한다면 어떻게 할수 있을까.

우선 가장 크게는 고대 중국어와 현대 중국어로 구분한다. 학자마다 그 분류가 조금씩 다르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1911년 중화민국 시기를 기준으로 그 이전을 큰 범위에서 고대 중국어, 그 이후를 현대 중국어로 구분한다. 즉 청나라 때까지를 고대 중국어로 보는 관점이다. 혹자는 1919년 신문화 운동을 기점으로 해서 나누기도 한다. 이런 분류의 기준은 대략 5, 4 신문화 운동시 백화문 사용을 주창한 것을 그 근거로 삼는 것 같다. 그 외에도 아편전쟁을 기준으로 나누는 학자도 있고 여러 분류가 있다.


자, 중국어를 크게 양분해 보았는데,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분류하면 네 시기로 분류하기도 한다. 즉 상고한어-중고한어-근대한어-현대한어, 라는 분류인데 일반적으로 상고 한어는 주-양한시기까지의 중국어를 지칭한다. 말 그대로 상고시절, 즉 옛날옛적의 중국어를 말한다. 중고 한어는 위진 남북조부터 당까지를 포함하는 중국어를 말하고, 근대 한어는 송원명청 시기의 중국어를 일컫는다. 그리고 현대 한어는 앞서 말한대로 1911년이후, 혹은 1919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중국어를 가리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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