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외곽, 수향에 가다
물이 많은 강남,
상하이 인근에는 오래된 수향들이 많다.
전통적 풍광을 아직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대도시 상하이와는 완전히 다른 기분을 느끼게 한다.
마침 시간을 거슬러 고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
운하와 다리, 그리고 그곳을 오르내리는 나룻배,
운하를 둘러싸고 조성된 고풍스런 옛 건물.
상하이에서 몇년 살다보니
자연스레 여러 수향 마을에 가볼 기회가 있었다.
먼저, 학교에서 야유회 삼아 여러 번 버스를 대절해 갔었다.
대략 1, 2시간 거리였는데,
창밖 너머로 보이는 처음 보는 그 독특한 풍광이 신기하고 신선했다.
친구들과 동료들과 그 수향을 거닐며 사진도 찍고 이런저런 먹거리도 먹고. ㅎ
유학 생활의 즐거운 추억 중 하나다.
또한
친하게 지낸 중국 동생이 여행사를 다녀
패키지 형식의 수향 나들이에 무료로 여러번 참여한 적이 있다. ㅎ
"꺼꺼, 주말해 뭐해. 시탕가는데 자리하나 났으니까 같이 가자!"
그렇게 다녀온 곳이
주쟈자오, 저우좡, 시탕 등의 마을이다.
마을을 흐르는 수로 곳곳에 설치된 아치형의 멋들어진 다리가 특히 기억에 남는다.
상하이에 오게되면
인근의 수향에 꼭 한번 들러
그 독특한 분위기와 느낌을 만끽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