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엔 물이 최고
후
올 여름 더위 참 대단혀다 ㅋ
입추, 처서 다 지났는대도
폭염은 꺾일 기세가 없고
밤낮으로 몰아대는 통에 진짜 뭐 할 말이 없다.
근래에는 2018년 더위가 대단했다고 하던데
올해가 더 심하지 않나 싶다.
바다를 무척 좋아하지만
다시 동해로 떠나기엔 좀 부담스럽고
이 폭염을 어찌해야 하던 차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공원근처에
7, 8월 물놀이터를 운영한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 이전인 2018, 2019년 여름에도
종종 갔던 기억이 났다. ㅎ
자 역시 물놀이터는 꼬마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폭염 속에 누구랄거 없이 다들 뛰어들어
물을 맞으며 다들 즐거운 얼굴들이었다.
역시 더위엔 뾰족한 수가 없다.
에어컨을 끼고 있던지
아니면 물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ㅎ
아들은
물만난 고기마냥
함박웃음을 지으며 물놀이터를 휘젓고 다녔다.
물을 좋아하는 나 또한
아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물폭탄을 맞으며 더위를 잊었다.
더위엔
역시 물이 최고다라는 걸 새삼 느끼면서 ㅎ
8월 말까지 운영한다니
종종 가야겠다.
올해같은 무더위엔 아주 딱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