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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유하는 중년 남자 Aug 19. 2024

피서-동네 물놀이터에서

여름엔 물이 최고

올 여름 더위 참 대단혀다 ㅋ

입추, 처서 다 지났는대도

폭염은 꺾일 기세가 없고

밤낮으로 몰아대는 통에 진짜 뭐 할 말이 없다.

근래에는 2018년 더위가 대단했다고 하던데

올해가 더 심하지 않나 싶다. 


바다를 무척 좋아하지만

다시 동해로 떠나기엔 좀 부담스럽고

이 폭염을 어찌해야 하던 차에

집에서 멀지 않은 공원근처에

7, 8월 물놀이터를 운영한다는 것이 떠올랐다. 

그러고 보니

코로나 이전인 2018, 2019년 여름에도

종종 갔던 기억이 났다. ㅎ


자 역시 물놀이터는 꼬마들을 위한 공간이지만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들도

폭염 속에 누구랄거 없이 다들 뛰어들어

물을 맞으며 다들 즐거운 얼굴들이었다.

역시 더위엔 뾰족한 수가 없다. 

에어컨을 끼고 있던지

아니면 물속으로 뛰어드는 수밖에 ㅎ


아들은

물만난 고기마냥

함박웃음을 지으며 물놀이터를 휘젓고 다녔다. 

물을 좋아하는 나 또한

아들과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물폭탄을 맞으며 더위를 잊었다. 

더위엔

역시 물이 최고다라는 걸 새삼 느끼면서 ㅎ

8월 말까지 운영한다니

종종 가야겠다.

올해같은 무더위엔 아주 딱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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