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계곡
더위가 맹위를 떨치던 지난 일요일,
이웃사촌들과 즉흥적으로 피서를 떠났다.
지난달 여주계곡에 이어
이번에는 충주의 학바위 계곡이었다.
충청도라 좀 멀지 않을까 했는데
막히지 않으니 1시간 거리였다.
생각보다 계곡이 크고 수려했다.
물이 더 많았다면 꽤 장관이었을 것이다.
다만 바위에 이끼가 끼어 많이 미끄럽고
그로인해 좀 위험한 면도 있다는 것이 주의할 부분이다.
흔히 선녀탕이라 부르는 계곡 연못이 하이라이트였다.
아이들은 아쿠아슈즈를 신고
반나절 내내 신나게 놀았고
어른들은 계곡 한쪽에 자리를 펴고 의자를 놓고
먹고 얘기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과연 물에 발을 담그니, 전혀 더운지 모르고
좋은 피서가 되었다.
물을 좋아하는 나는 어른으로는 유일하게
풍덩 물에 몸을 담궜다. ㅎ
흐린 날이라 한결 부담 없었던 하루,
시즌이 시즌이니만큼
돌아오는 길은 좀 막혔다. ㅋ
새로 발견한 피서지,
종종 가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