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시네마]

올해는 무협영화

오랜만에 브런치에 들어온다

마지막으로 글을 올린게 12월 31일이었으니

해가 바뀌고 거기서 또 두달이나 훌쩍 지난 셈이다. ㅋ

봄이 오니 지난 겨울이 어땠느지 또 금방 잊힌다

지난 겨울, 꽤 추웠던거 같기도 하고 그냥 무난했던거 같기도 하고 ㅎ


근황을 좀 정리해보면

지난 몇년 틈틈이 쓰고 겨울에 완성한 사랑에 관한 에세이가

지금 출판사에 들어가 있다. 봄에 내자고 했으니

곧 교정을 거쳐 출간을 하긴 할 것이다.


작년 가을에 연습삼아 찍은 독립영화,

2월 초에 극장을 빌려 시사회를 가졌다.

한시간이 조금 넘는 분량이고

내가 각본, 연출, 촬영, 편집까지 전 과정을 맡았다.


아직 편집을 하지 않았는데

내 아버지에 대한 다큐를 조금씩 찍었다.

올해 93세이신 내 아버지는 개성이 고향인 실향민이자

고향에 어머니를 두고 나온 이산가족이다.

이제 인생의 말년에 이르러 고향이 더 그립고 간절하다.

아버지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았고

지난 설을 앞두고는 임진각에 가서 영상을 담았다.

어쨌든 의미있는 작업이니 빨리 완성해보려 한다.


올해 가장 큰 목표는

오래전부터 생각했던

무협영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원래는 좀더 장기적으로 진행하려 했는데

그냥 마음을 바꿔 올해 밀고가기로 했다.

원 시나리오를 대폭 줄이고, 최대한 가성비 있게

배우도 장소도 씬도 대폭 줄였다.

그리고 펀딩도 진행할 것이다.

대략 4월말부터 찍을 것으로 예상하고

9월 정도에 시사회를 가질 생각이다.


브런치는 자주 못할 거 같지만

그래도 틈틈이 들어와 소식을 전하고자 한다.

새로 시작되는 봄

다들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 가득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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