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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지애 Jan 05. 2024

브런치를 할까 블로그를 할까 하다가

feat. 흔하지 않은 새해 결심 



2023년 12월 30일 아프리카에서 마지막 날 31일 극적인 유럽 착륙 이후 

베를린 집에서 극적인 새해를 맞이했다. 

강아지와 사는 관계로, 또 장기 여행에 기운이 떨어져서 겸사겸사 집에서 조촐하게 새해를 맞이했다. 


2023년은 베를린에 내 집이 생긴 것, 한국의 한 대학교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그러면서 내 개인 박사 연구 참여자 5명을 섭외하고, 새로운 인연이 생겼다는 큼직한 변화가 많았던 반면에 일상에서 조금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 같은 그런 시간이 지난 후에만 느낄 수 있는 그런 것은 잘 없었던 느낌이다. 


그 보상받고 자라나는 느낌이 좋아서 올해 시작은 글쓰기와 독서에 대한 기록 그리고 나눔을 좀 더 잘 해보고 싶다. 이번 글처럼 일기 형식의 글은 앞으로는 보기 드물게 쓰는 것이 목표다. 일기식 글은 나에게 주로 도움이 되지만 짜임새나 내용 면에서 확장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박사 논문을 위해선 하루에 약 300자를 매일같이 써야 한다. 이미 그 시작을 한 지 이틀 째, 600자가 되지 못한다. 그래도 시작은 했으니 점점 속도를 낼수 있기를! 


야망인지 열망인지 박사 외에도 책으로 소장가치가 있을만한 글을 많이 창작하여 브런치 공모전 등을 통해 좀 견고하고 실력있는 출판사에서 두 번째 책을 출판하고 싶다. 

그리고 글이 어느 정도 안정화되면 '지애서재'란 제목으로 유튜브 채널도 만들어 책을 소개하고, 책의 이야기와 관련된 오늘날 이슈도 다루고, 또 주변에 알고 지내는 분들중 인터뷰도 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수업 20명 내외 유지, 그리고 디지털 콘텐츠 판매도 시간이 된다면... 

2024년은 굴직하고 끈기있게 그렇게 미시와 거시를 다 잡아 버리고, 내적으로 다 잡고 외적으로 인정받는 그런 한해가 되면 더 바랄 것도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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