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의 추억여행과 재정비
일기장, 블로그, 다이어리, 페이스북의 리마인더들의 공통점
무섭게 시간 여행을 타고 들어간다@.@
블로그를 활발하게 쓰던 근(?) 십년전에도 꾸준히 한 주제로 글을 쓰다기보다는 나의 디지털 일기장으로 알바 경험, 여러 대외활동, 유럽여행, 공연 관련된 후기들을 종종 남기곤 했다. 그래도 백개가 넘는 글을 썼더라!
지금은 그 당시 갔던 인디 밴드들의 음악을 유튜브로 또 다시 듣고 있다. 너무너무 다시 들어도 좋은데, 아프리카 생활에 유럽에서 지금 생활하게 된것도 7년이 다 되어간다. 문화공부에 일에 석사 공부에 한국 문화와 사고방식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는데, 솔직히 이렇게 한번씩 '과거의 나'를 문득 문득 보며 웃음지을 수 있는 지금의 내가 훨씬 더 좋다. 아니, 과거의 나와 지금의 나는 다를 수가 없는 것이, 유기적인 연장선에 있으니 이 말 자체가 모순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런 개인 기록들의 좋은 점은 가끔 우리의 뇌와 기억이 왜곡시키거나 단순화시켜 놓은 경험과 당시의 감정들을 좀 더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특히, 시간과 장소, 함께 한 사람들, 계절에 대한 기억은 시간이 갈수록 흐려지기 마련이다. 이런 기록들은 정확히 그때로 돌아가게 해주는데 그것들 뿐만 아니라 나의 생각과 감정을 오늘의 내가 다시 읽어보는 것만큼 오글거리면서도 흐뭇한 것이 있을까?
정말 '다 지나고보면 추억이더라.'
'지금은 웃으며 말 할 수 있다.'
이런 만들이 거짓이 아니다.
그나저나 8년전 나의 모습을 보니, 다시 저렇게 머리를 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마구 든다.
베를린의 미용실은 한번도 가본적이 없고, 자가 염색과 커트 정도는 가능할 듯 싶은데 도전?! ㅎㅎ
그렇게 추억여행과 동시에 나의 오래된 다소 촌스러운 느낌까지 겻들여진 블로그를 새롭게 '단장'을 하였다!
브런치에, 개인적인 에세이 모음 글쓰기에, 이래저래 플랫폼이 느는 것은 막고자 했는데 이유가 생겨버렸다.
베를린에 있으면서 네이버를 통해서 홍보하고 사람들과 소통을 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그러하다.
네이버가 죽는다, 이미 죽었다고 하지만 정말 진지하게 네이버 블로그를 모셨다면 정말 꾸준히 생활비도 벌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서른이 다되어서야 경제관념이 드는 나는 아직 살아있도다! 쉽게 말해, 네이버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소득 효과가 지금에서도 가능할지 한번 도전해보겠다는 것이다!
한번 해보자! 아자아자 한지애!
이 길도, 저 길도 다 결국 이어지게 되어있다.
절대 미래의 일은 누구도 모르니까 :)
추억의 추천 음악으로 그럼 마무리를 지어야겠다.
부산 록음악의 자존심, '언체인드' 그룹의 네이버 온스테이지 영상을 올립니다! 후회하지 않으실거에요 !
https://www.youtube.com/watch?v=zn4eDx1zG8g&list=RDPx9YrDBZKOI&index=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