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째
100일 챌린지 보고
요가 35분
독서 30분 (학업 독서까지 합치면 훨씬 길어지는)
첼로 40분 (스페샬 레슨과 함께)
독일어 공부 1시간 15분
아무런 댓가가 없는 것이 있을까? 다만 당장 보상이 오지 않을 뿐이라고 믿고있다.
애인은 즉흥음악이라는 장르에 몸을 답고 있다. 즉흥 음악이기에 즉흥적으로 연주를 하거나 소리나 괴성(?)을 지르는데 그것이 아무리 쉬운것 같아도 막상 시도조차 하지 못하는 연주자나 음악가들이 많다.
악보가 없고 노트가 정해져있지 않고 리허설을 하지 않으니 너무나 당황스러워 길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그런데 진정한 자유와 그 자유를 통한 성장은 그렇게 길을 잃어보고 새 길을 개척해 볼 때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여태까지 앞을 내다보면 어디로 가야할지 그 길을 가기 위해서 어떻게 가야할지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지금 내 삶의 지점은 그 앞길이 여러 각도에서 보아도 완전히 어디로 가는지 알 수가 없다. GOD의 '길'이라는 노래를 최근에 들었는데 정말 그 가사 한 소절 소절에 공감되는 부분 많았다. 이 터널같은 길을 묵묵히 걸으면 난 웃을 수 있을까? 그렇다 라고 속으론 이미 외치고 있는데 아직 소위 '성과'나 '안정성' 에 걸터 앉아 숨을 돌릴 기회가 없기에 하루하루 내가 더 나를 옥죄는 듯한 그런 압박감에서 좀 자유로워지고 싶다. 매일 챌린지를 하는 것이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나중에 내 삶이라는 그림은 매우 다양한 색깔과 얇고 굵직한 선들이 교차하며 소용돌이를 그렸다가 또 다시 길이 크게 열리고 매우 복잡해 보이지만 첫 눈에 보는 순간 '아, 아름답다.'라고 말할 수 있는 그런 그림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