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료호센 茶寮 宝泉
전에 교토여행에서는 유명한 화과자집을 갔어서 이번엔 다른 전통 디저트를 먹어보고 싶어졌다. 검색을 해보다보니 교토에는 유명한 디저트로 ‘와라비모찌’라는 게 있다길래 그렇담 먹탐정 부부(?!)가 안 먹어볼 수가 없지 암! 그리하여 출동하게 되었는데 가는 길 내내 날씨도 좋고 바람도 살랑살랑 골목골목 다 너무 예뻤다. 마음의 여유가 생겨서인지 교토를 처음 온 것도 아닌데 이번 교토는 너무너무 좋았다. 그렇게 도착한 사료호센은 입구부터 정원까지 어느 하나 정성이 없는 곳이 없었다. 김스방과 나는 안내받은 자리에 앉아 창밖으로 보이는 정원을 보며 “집 마당이 이런 정원이면 난 진짜 지금보다 더 집 밖에 안 나갈 것 같아..정원 가꾸느라 더 못나가기도 하겠지만 ㅋㅋ” 김스방도 아름다운 정원에 동의했고 둘 다 넋이 나간 채로 조용한 공간에서 잠시 시간이 멈춘 듯이 있다 보니 주문한 와라비모찌와 말차, 화과자가 나왔다. 가기 전 후기로 콧물식감이라는 말에 비주얼과 참 잘 어울리는 표현이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씹을수록 맛이 더 은은하게 올라오는 게 고소하고 맛있었다. 지금까지도 이어져 내려와 즐길 수 있는 전통적인 것들은 괜히 지금까지 이어져 오는 게 아니라는 걸 이날도 다시 한번 느꼈다.
사료호센 茶寮 宝泉
일본 〒606-0861 Kyoto, Sakyo Ward, Shimogamo Nishitakagicho, 25
지애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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