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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꼬맹이 May 30. 2024

그중에 그대를

지청구 시작이다

마트에서 내가 고른 배 한쪽이 썩은 걸 본 신랑

"차근차근 고르면 되는데 그 많은 배 중에

하필 이 배를! 하여튼 넌"

배 한 귀퉁이를 잘라내며 계속 

투덜거린다.

나도 한마디 하고 방으로 후다닥 도망쳤다.


"내가 뭐 고르는 건 못하잖아.

그 많은 남자들 중에 자기 고른 거 

보면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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