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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by 꼬맹이

몇 달에 한 번꼴로 꿈을 꾼다.

고등학교 때 윤리선생님 꿈

나의 첫 짝사랑.

마음처럼 꿈에서도 늘 갈등한다.

더 나은 모습의 내가 되어 연락드릴까?

아니 지금 전화드릴까?

기억하실까?

늘 반복되는 꿈.

내 나이 50살이 다 되어 가는데

더 나은 내가 되어 전화드릴 날이 올까?


꼭 뵙고 싶은데 그리운 만큼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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