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에서 근무를 해 본 적도 없던 일반인이 실제 해군의 군함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곳이 김포 대곶면에 있는 김포함상공원이다. 2010년에 개장했으며 모형이 아닌 퇴역한 실제 군함 운봉함 LST-671을 개조하여 전시관으로 만든 것이다.
군함은 바다에 정박하고 있어 선상에 올라 바다를 보면 금방 출항이라도 할 듯하다. 또한 함상공원에는 해상초계기, 수륙 양용차, 상륙단정 등을 해병대로부터 무상 대여받아 전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느린 우체통, 팔각정, 야외무대, 넓은 공터 등이 있다.
전시관 내부는 운봉함의 역사, 천안함 및 연평도 북괴 도발 홍보관, 해군과 해병대의 역사 등에 대한 안내와 실제 군함인 만큼 함장실, 군의관실, 작전관실, 기관장실, 통신실, 조타실, 함선연구실, 주방요리실 등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3면의 커다란 모니터 화면에 보이는 적함과 적기를 격침(격추)시키는 실감 나는 게임도 즐길 수 있다.
김포함상공원은 서울에서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에 위치해 있다. 바로 근처에는 대명포구(대명항)와 평화누리길이 있으니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방문해 본다면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