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체스카(메릴 스트립)는 평소와 다름없이 시골집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었어. 남편과 아이들이 며칠간 여행을 떠나면서 그녀는 오랜만에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게 됐지. 그런데 그날, 그녀의 문을 두드리는 낯선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은 로버트 킨케이드(클린트 이스트우드), 내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작가였고,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들을 찍기 위해 이 마을에 온 거야.
이 영화를 안 본 사람이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스포일러 경고는 하고 시작해야겠지.
프란체스카는 그저 길을 묻는 낯선 이를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다리를 안내해 주었어.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두 사람 사이에는 설명할 수 없는 강한 끌림이 있었지. 그녀는 그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게 되었고, 둘은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면서 더 가까워졌어. 로버트의 자유로운 영혼과 그가 살아가는 방식은 프란체스카가 평생 느끼지 못했던 삶의 한 부분을 열어주었어.
며칠 후, 그들은 서로에게서 도망칠 수 없는 강한 감정을 느끼게 돼. 그날 밤, 로버트는 그녀에게 다가가며 말했지. "If you want me to stop, tell me now. If you don't, it's too late." "거부하려면 지금 말해요. 그렇지 않으면 이제 돌이킬 수 없을 거예요."
프란체스카는 그 순간 갈등 속에서 흔들렸어. 그녀는 가족에 대한 의무와 책임감, 그리고 로버트와의 사랑 사이에서 어쩔 줄 몰랐지. 하지만 그녀는 결국 그를 거부하지 않았어. 왜냐하면 그녀도 알고 있었거든. 이 사랑이 평생 한 번밖에 오지 않는 것임을.
"This kind of certainty comes but just once in a lifetime." "이런 확신은 평생 한 번밖에 오지 않아요." 프란체스카의 말은 그녀가 이 감정을 거스를 수 없음을 보여주었지.
그들은 함께한 짧은 시간 동안 서로의 마음을 완전히 열었어. 로버트는 프란체스카가 살면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감정을 일깨워 주었고, 그녀는 자신도 몰랐던 열정을 깨달았어. 하지만 현실은 가혹했지. 가족이 곧 집으로 돌아올 날이 다가왔고, 프란체스카는 두 가지 선택지 사이에 놓이게 되었어. 로버트와 함께 떠나 새로운 삶을 살 것인가, 아니면 가족 곁에 남아야 할 것인가.
비 오는 날, 그녀는 남편과 함께 차를 타고 있었어. 차는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었지만, 프란체스카의 마음속에는 로버트와의 마지막 순간이 계속 맴돌고 있었지. 로버트는 차 안에서 프란체스카를 기다리며, 그녀를 데려가고 싶은 마음으로 바라봤어. 프란체스카는 차 문 손잡이를 잡고 문을 열까 말까 망설였어. 그 순간이 그녀에게는 평생의 갈림길이었지. 문을 열면, 그녀는 로버트와 함께 떠나 평생을 새로운 사람으로 살 수 있었어. 하지만 결국 그녀는 가족을 선택했고, 로버트는 그를 떠나보냈어.
그렇게 시간이 흘렀고, 프란체스카는 평생 그 사랑을 마음속에 담아두었어. 그녀의 아이들은 어머니가 죽은 후에야 그 사랑에 대해 알게 되었지. 프란체스카는 죽기 전에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근처에 자신의 유골을 뿌려달라고 유언을 남겼어. 그곳이 그녀가 진정한 자유와 사랑을 느꼈던 유일한 장소였으니까.
그들의 사랑은 짧았지만, 그 여운은 영원했어. 프란체스카는 결국 가족을 선택했지만,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는 로버트와 함께한 그 순간들이 남아 있었어. 그녀는 그를 떠났지만, 그녀의 영혼은 영원히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위에 머물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