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분하게 글만 쓰는 사람이 어딨 다고
이제와 하는 말이지만,
무너져 가는 순간에도 집필했어요
오랜 지인과의 결별이 문제였죠.
향후 비즈니스 전개를 함께 하기로 한 영적, 심리적 동지를 잃었습니다.
제가 많이 의지했었고,
사실 시그널은 여러 차례 있었지만, 제가 무시해 왔어요 ㅋ
사람 잃기 싫어서 허용하고 관용하며 -
주변 사람들로부터 그 시그널 무시하지 말라는 말을 듣고는 있지만
정중히 유보하며..
그 여파 때문인지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 않았죠.
관계적 상처는 나이를 막론하고 심리적으로 큰 흔적을 남깁니다
어느 누구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해요. 당사자들만 아는 심리적 상처의 흔적!
출판사와 계약을 했으니,
자료를 정리하고, 윤문하고
계속 고민하고 수정하며
문득문득!
책을 출간하고자 했던 목표를 상실해요.
애당초 책은 비즈니스의 도구였다는 것!
비즈니스 전개가 사라진 지금!
책이 무슨 소용인가... 하는 생각들
그 수많은 비전의 대화들, 자존감이 올라가던 기억들-
순식간 멈춰버린 관계의 흐름으로
정서가 메마르고
누구에게도 언급을 회피하며
그냥 마음 저쪽 한구석에 박아놓은 거죠.
상처들을.
언급하지 않으니
무의식에 가둬놓은 것 같지만
저는 무너져 갔습니다.
이유 없이 힘이 빠지고
생기를 끌어올리려면 방법이 보이지 않고..
즐겁지 않고
소모되는 일상 가운데에서
그냥 묵묵히 책 출간을 준비해 나갔어요.
그렇게
두 권의 책!
'24. 12
'25. 2
개인의 의지는 믿을 것이 못되니
시스템(환경) 속에서 일하는 것의 중요성!
저는 이렇게
목표의 상실과
심리적 상처를 안은 상태에서
두 권을 출간했고
세 번째 책을 기획 착수하였습니다!
제 경험에 관심이 있으시거나 문의가 있으심
언제든 언급하세요^^
검색창에 '김지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