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모르는 것이 더 유연하다

by 하지은

지나가는 길에 보이는 것들에 대한 생각을 한다


익숙한 배경, 간판, 회사명은 이미 인지된 그대로 생각하게 되지만

처음 보는 것들은 나만의 생각으로 가득찬다


바다 위 두개의 돌섬이 돌고래 모양처럼 보였다가

지도를 찾아보니 형제섬이란다.


이름을 듣고 나니

서로 사이 좋게 마주보는 듯 보인단다.


알고 보면 그 단어에 사고가 갇히는 듯 하다

가끔은 모르고 바라보았을 때가

더 유연하고 자유로움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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