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이프/오름투어/자연과함께하는일상
숲 속을 거닐면 마치 바로 옆에 바다가 있는 듯한 기분이 들정도로
파도소리 같은 바람소리가 들려옵니다.
헌데, 가끔은 이게 바람소리인지, 나뭇잎, 풀잎이 부딪혀서 나는 소리인지 의문입니다.
새소리는 확실히 구분할 수 있지만
바람이 불어와 들리는 소리는
과연 바람소리일까요 풀잎소리일까요
정확하지 않지만
어디에 초점을 맞추느냐에 따라 그 소리는 정해질 것 같네요.
이는 우리의 일상도 마찬가지 같습니다.
정확하지는 않지만
우리가 느끼는 대로 생각하고
우리가 보는 관점 그대로 규정하게 되는 것들이 있죠.
바람소리인들 풀입소리인들 무엇이 중요할까요?
그저 자연이 주는 소리이고
우리는 그것들이 있다는 그 자체가 중요하고 감사한 것이겠죠.
이처럼 우리의 일상도
다양한 관점에서의 생각이 공존할 수 있다는 것
그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