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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지은 Aug 11. 2020

힘이들고 지치는 당신을 위해


매일 열심히 산다고 하지만

문득


이유 모르게 힘이 들고 치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나름 계획한 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눈 앞에 보여지는 결실이 없는 듯 하고

주변에서는 잘하고 있다는 말을 해 주지만

스스로에게는 위안이 잘 되지 않을 때



답답하고 힘만 빠지는 때

정말 잘 하고 있는 걸까?


누군가 이 질문은 고민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더 나아지기 위해 하는 ‘생각’일 뿐.


맞아요. 우리는 분명 더 나아지기 위해 스스로를 점검하고 매일의 일상에서 거친 숨을 몰아쉬고 있을 수 있어요.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숨이 차 오르는 것 처럼요.



그리고 우리는 매일 각자의 목적지로 향하는 배를 운항하고 있지요. 바다에 나가 배를 타보니 알겠어요.



잔잔한 바다 위를 나아갈 때는 

내가 일으키는 물살만 거셀  

나의 을 빼는 유일한 작업은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에요.


거센 파도를 만나면

넘실대는 파도를 헤치며 나아가기도 하죠.


지금 이 순간 힘들다면

파도를 만난 배를 운항하고 있는 것일 수 있어요.



이 때에는 더 많은 힘을 주려고 하기 보다는

파도에 몸을 맡겨 보세요.


이기려 들수록 멀미가 나지만

멀리 내다 보고 파도의 흐름에 나를 맡기면

즐길 수 있답니다.


그리고 어느 새 도착지에 다다랐을 때는 

그렇게 나에게 다가오기만 하던 파도가 

점차 물러나기 시작해요



내가 안정화를 찾을 수 있도록



오늘도 멋진 파도를 가르며 나아가고 있는 당신

파도가 오면 오는 대로 가면 가는 대로

즐길 수 있기를 응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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