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고 정해두지 말기로 해요.
서울 살 때는 당연히 서울 사람이었지만,
제주여행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은 제주 사람인지 알고
해외에서는 현지인으로 보여 길 안내를 부탁 받기도 합니다.
보는 사람마다 '나'는 모두 다르게 보이고
'나' 또한 상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변화합니다.
변화는 적응의 일부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 안에서 '나는 어떤 사람이다'라는 프레임을 너무 강하게 두고 있으면
그와 다른 모습
프레임을 벗어난 모습을 볼 때마다
당황스럽거나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있게 됩니다.
그러니 우리 조금 더 유연해지기로 해요.
나를 더 나답게 살 수 있도록
나를 더 나답게 사랑해 줄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