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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번의 간접경험 vs 한번의 직접 경험

by 하지은

인생은 한 번 뿐인데, 하고 싶은 것은 왜 이렇게 많은 것일까? 당장 해야할 일도 많은데 알아야 하는 것도 많다.

모든 것을 다 알 수 없기에 우리는 여러 힘을 얻게 된다.


누군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책을 통해 다른 세계를 경험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배울 수도 있다.


SNS가 활발한 요즘은 온라인을 통해 원하는 것을 검색만 하면

이미 경험한 누군가의 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고 배울 수 있다.


현재 나에게 필요한 정보가 적시에 나타난다면 바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지만

세상사 모두가 똑같지는 않기에 정보를 보면서도 여러 시행착오를 경험하게 된다.


후쿠오카에서 유후인에 가기 위해 기차 예약을 하게 되었다. 일본 사이트에서 직접 진행해야 하는 관계로 *튜브 채널을 통해 정보를 얻어 함께 따라해 보기로 했다. 안내해 주는 대로 하는데, 사이트 화면이 조금씩 다르고 속도를 따라가기에 급급해서 여러번 돌려보며 진행하게 되었다. 하지만 왜 내 화면만 계속 오류가 나는가.


결국 여러 방법으로 시도를 하다 오류 화면을 넘기고 예약을 하게 되는데, 화면이 달라지게 되면서 *튜브 화면을 보기 보다는 직접 번역을 돌리며 예약하게 되었다. 헌데, 영상을 보며 할 때보다 조금씩 더 속도가 붙기 시작했고, 순조롭게 예약이 진행되었다.


때로는 누군가의 경험보다 직접적인 경험이 더 큰 자산이 되고, 배움을 안겨주는 듯 하다.


책을 열번 읽고 덮는 것보다, 책 속의 한줄을 내가 직접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더 큰 힘을 주듯이 말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직접적인 경험을 더 쌓아가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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