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 편에서 청년 문제를 고민, 제주워킹홀리데이 '제주로'
<대표를 만나다>에서는 파머스사이드의 박재욱 대표님을 만났습니다.
1. 간단하게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파머스사이드 대표 박재욱입니다. 36살, 두 아이의 아빠입니다.
2. 파머스사이드는 어떤 기업인가요?
파머스사이드는 농업이 가지고 있는 근본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만든 회사입니다. 첫 번째 프로젝트가 제주로(Jejuro)인데요. 농업의 가장 큰 문제인 인력 수급을 청년들의 노동력으로 해소하면서, 대한민국 청년들의 감정적 결핍과 취업에 대한 획일화된 생각을 농업이라는 산업으로 눈을 돌릴 수 있게 하는 취지를 갖고 있습니다.
3. 호주워킹홀리데이에서 착안한 프로젝트라고 들었는데, 제주에 적용시키는데 어려움은 없으셨나요?
제주에서 농장에서 일을 하고 돈을 받는 워킹홀리데이가 인식이 안 좋습니다. 농장에서 일손이 부족하다고 해도 숙련된 노동자가 부족한 거지 잠깐 체험하러 와서 일하는 사람이 부족한 게 아니라는 거죠. 일손을 고용하는 농장주, 일을 하는 청년의 사이에서 두 주체를 모두 만족시켜야 한다는 게 제가 가진 어려움입니다. 오는 사람들은 돈을 받고 일은 하지만 농촌을 도와준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고, 농장 입장에서도 이 친구들이 우리를 도와주러 온다는 생각이라면 이 문화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을 것입니다.
4. 직업과 별개로 사업을 여러 번 하셨다고 들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이었나요?
직업군인과 자동차 영업이 본업이었습니다. 부업으로 포장마차도 잠깐 운영하고, 3D 프린터 유통과 관련 뉴스 미디어 운영, 커스텀 허니문 컨설팅 사업도 했습니다. 그중 3D 프린터 유통 사업은 마케팅 관련 교육을 들으며 3D 프린터를 처음 접하고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3D 프린터 닷컴이라는 미국 매체과 제휴해서, 3D 프린터 코리아닷컴이라는 한국 지사를 받아 관련 기사도 번역하고, 한국 기사를 보내주는 등 관련 미디어 운영도 병행했죠.
5. 사업을 하면서 내게 영향을 준 사건이 있었나요?
포장마차를 운영한 것입니다. '하면 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당시 포장마차 수입이 본업 수입의 2배였습니다. 머릿속으로 생각만 할 경우 보통 부정적 생각이 긍정적 생각을 이기기 마련인데, 크게 생각하지 않고 실행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그때보다는 리스크를 고려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금전적 손실이 아니라 본인의 시간과 노력이 드는 일이라면 그 경험에서 무조건 배울 수 있습니다.
6. 다독을 하셨다고 들었는데, 내 인생을 바꾼 책이 있다면?
스티븐 코비의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법칙>과 팀 페리스의 <4시간>입니다. 전자의 책은 내 패러다임을 바꿔준 책이에요. '생각하고 실천한다'는 가치관을 갖게 해주었고, 책에 나온 100문 100답, 좌우명 만들기, 사명 정하기 등을 적으며 저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후자는 제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과 맞는 책입니다. 일주일에 4시간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을 자유롭게 사용하며 백만장자처럼 살 수 있다는 것이 요점입니다.
7. 개인적으로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살고 계시는지.
생각하고 실천하라. 머릿속 생각을 실천하는 것이 곧 실력이다.
8. 사회적 기업 또는 농업 관련 창업 희망하는 사람에게 조언을 준다면?
일단 해봐라. 관련 책을 한 권 읽든 세미나를 듣든 관심을 가지고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제주 농업 기술원에서는 귀농이나 특정 작물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 사회적 경제지원센터에서 사회적 기업 관련 컨설팅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9. 앞으로 파머스사이드를 어떤 기업으로 이끌어 나가고 싶은지?
소규모로 농사짓는 농부의 편에서 그들의 문제를 하나씩 해결하며 건강한 농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저는 워킹홀리데이보다도 '제주로'가 제주에서 일하고 노는 프로그램을 부르는 고유 명사로 정착했으면 해요. 제주에는 감귤 등 상품성 없는 작물을 파치라고 부릅니다. 물량은 많은데 가공 시설이 제한적이죠. 이런 작물을 농창업에 관심 있는 청년들이 창업 아이템으로 사용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꼭 농업이라는 1차 산업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팜처럼 IT와 연계시키든 농업 관련 사업에 젊은 인력들이 늘어야죠.
10. 제주로 프로젝트 참가자들에게 기대하는 게 있다면? (이런 사람을 뽑고 싶다?)
농민을 돕고자 하는 진실된 마음을 기본으로 가지며 제주를 즐기러 오는 사람을 뽑고 싶습니다.
11. 마지막으로 제주로 2기에게 해주고 싶은 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박재욱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즐겁게 마쳤습니다^^
파머스사이드 제주로 프로젝트가 성황리에 계속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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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를 만나다 프로젝트는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