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야, 할 수 있어!

by 둘째

by 잘노는양슨생

아이들과 함께 스카이글라이더를 타러 갔다.
예매할 땐 ‘오늘이 아니면 못 탈 것 같아’ 하는 마음이었는데,
막상 출발 지점 서니 다리가 덜덜 떨렸다.
“왜 이렇게 높지…?”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왔다.

그때 가족들이 입을 모아 말했다.
“엄마, 할 수 있어!”
그리고 둘째가 한마디 덧붙였다.

“엄마!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야! 할 수 있어!”
“바닥 보지 말고, 저 멀리 호수 봐!”


순간 가슴이 쿵 했다.
예전에는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를 곧잘 탔지만, 언제부턴가 겁이 많아진 나.
‘그래, 지금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
그 말이 나를 한 걸음 앞으로 밀어주었다.

스카이글라이더 위에서 아이들과 남편은 “스읍~ 후~ 심호흡!”을 외치며 계속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 덕분에 나는 무사히, 그리고 조금은 즐겁게 하늘 위를 날아올 수 있었다.

그날 나는 깨달았다. 진짜 오늘이, 앞으로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라는 것.
그리고 그 사실을 일깨워준 건, 아이가 건넨 짧고도 강한 한마디였다.

“엄마!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야! 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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