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다듬기] 호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by 김세중

호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건 실리 추구에 밝은 북·중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이 크다. 북한이 올해 들어 대대적인 유화 공세로 나오고 있는 배경엔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제재와 미국의 ‘코피(bloody-nose) 전략’ 같은 군사적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 이견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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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중요한 건'이 호응할 말이 찾아지지 않는다. '실리 추구에 밝은 북·중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라고 하든지 '실리 추구에 밝은 북·중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는 것이다'라고 해야 호응이 이루어진다. 이어지는 문장에서도 '배경엔'과 호응할 말이 보이지 않는다. '배경엔'과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이라는'이 호응하지 않는다. '배경엔'과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이라고 하면 호응이 이루어진다. 그렇게 하지 않고 '북한이 올해 들어 대대적인 유화 공세로 나오고 있는 것은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제재와 미국의 ‘코피(bloody-nose) 전략’ 같은 군사적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이견이 없다.'라고 할 수도 있다. 어떤 경우든 문장의 성분들 사이에는 호응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건 실리 추구에 밝은 북·중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측면이 크다는 것이다. 북한이 올해 들어 대대적인 유화 공세로 나오고 있는 배경엔 국제사회의 일치된 대북제재와 미국의 ‘코피(bloody-nose) 전략’ 같은 군사적 압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데 이견이 없다.



조사를 바로 써야 호응이 이뤄진다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의 특사인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을 찾았을 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 실패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중국이 제재를 완화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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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문장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와 호응할 말이 보이지 않는다. 또한 '거절했기 때문'의 주어가 없다. 무엇이 거절했기 때문이라는 것인지가 없다.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를 '가장 중요한 원인'라고 하면 '거절했기 때문'과 호응하게 되면서 문장이 반듯하게 갖추어진다.


지난해 11월 시진핑 주석의 특사인 쑹타오(宋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북한을 찾았을 때 김정은 위원장과의 면담에 실패한 가장 중요한 원인 중국이 제재를 완화해 달라는 북한의 요구를 거절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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