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글다듬기]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도록

by 김세중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도록


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노사 합의안 시한을 결국 넘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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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의 노사가 만나 합의안에 도달하려고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노사 합의안이 나오지 못했다. 그런데 '경영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노사 합의안'이라고 했다. '마련된'은 '노사 합의안'이 마련되었다는 뜻으로 해석되기 쉽다. 그런데 노사 합의안이 나오지 않았으니 모순이다. 그러므로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합의안 마련'이라고 고쳐야 한다. '마련된'이 '합의안'이 아니라 '시한'을 꾸미는 것일 수 있다. 아마 그렇게 의도하고 썼을 것이다. 그럴 경우에는 '마련된'보다는 '설정한'이나 '설정된' 같은 말이 낫다. 자연스럽게 읽힐 수 있도록 다듬을 필요가 있다.


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한 노사 합의안 마련 시한을 결국 넘기고 말았다.


한국GM이 경영 정상화를 위해 설정한 노사 합의안 시한을 결국 넘기고 말았다.



'~로'는 호응하는 동사가 있어야


그래서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 전환은 중요하고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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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 전환'은 불완전하다. '평화체제로'는 뒤에 호응하는 동사가 있어야 한다. 그런데 '전환'이라는 명사가 있을 뿐이다. 따라서 '로'를 들어내든지 아니면 '로의'로 바꾸어야 한다.


그래서 정전체제의 평화체제 전환은 중요하고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다.


그래서 정전체제의 평화체제로의 전환은 중요하고 원론적으로 맞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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