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은 '사건'일 뿐 '수사'가 아니야
국정원 댓글 사건은 국가기관이 댓글로 선거에 영향을 주려 했다는 점에서 국민 분노를 샀다. 드루킹 댓글 공작 사건도 국정원 대신 사조직을 이용했다고 해도 형법이나 선거법 위반인 것은 같다. 다른 것이 있다면 국정원 댓글 사건은 전(前) 정권의 국가기관에 대한 수사이고, 드루킹 댓글 사건은 현 정권의 핵심들에 대한 수사라는 사실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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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것이 있다면 국정원 댓글 사건은 전(前) 정권의 국가기관에 대한 수사이고, 드루킹 댓글 사건은 현 정권의 핵심들에 대한 수사라는 사실'이라고 했는데 대체로 독자는 필자가 무엇을 말하려는지 이해하고 넘어가겠지만 문장 그 자체만 놓고 보면 '사건이 수사다'여서 논리적이지 않다. 사건이 수사가 아니라 사건에 대한 수사가 수사다. 따라서 표현을 다듬지 않으면 안 된다. '국가기관에 대한 수사'와 '현 정권의 핵심들에 대한 수사'를 각각 '국가기관이 일으킨 것', '현 정권의 핵심들이 일으킨 것'이라고 하거나 '국정원 댓글 사건'과 '드루킹 댓글 사건'을 각각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와 '드루킹 댓글 사건 수사'로 바꾸어야 바르게 된다.
다른 것이 있다면 국정원 댓글 사건은 전(前) 정권의 국가기관이 일으킨 것이고, 드루킹 댓글 사건은 현 정권의 핵심들이 일으킨 것이라는 사실뿐이다.
다른 것이 있다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는 전(前) 정권의 국가기관에 대한 것이고, 드루킹 댓글 사건 수사는 현 정권의 핵심들에 대한 것이라는 사실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