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는 역사적으로 마자르로 더 잘 알려져 있다. 마자르인들이 세운 나라다. 지금도 헝가리사람들은 자기들의 나라를 Magyar라 부른다. 마자르인들이 처음부터 지금의 헝가리 지역에 살았던 건 아니다. 러시아의 볼가강 유역에 살았다고 한다. 훈족의 침입을 받는 바람에 밀려나서 서쪽으로 민족 대이동을 하게 되었고 지금의 땅 부근에 정착한 것은 9세기 말이라고 한다. 13세기에는 몽골의 침입을 받아 국토가 황폐해지기도 했다. 15세기 후반에 크게 번성하였으나 그 후로 이민족의 지배를 받기 시작했다. 오래도록 오스트리아의 지배를 받았다. 제2차세계대전 때는 독일, 이탈리아측에 가담하였지만 패전 후 소련의 영향 아래 놓였다. 1956년 소련에 항거하여 의거가 일어났지만 소련군에 제압당하고 말았다. 1990년에는 오랜 1당독재 시대의 종지부를 찍고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에도 가입하고 유럽연합(EU)에도 가입하였다. 유럽 대부분 지역이 인도유럽어족을 쓰지만 헝가리사람들이 쓰는 헝가리어는 인도유럽어가 아니다. 헝가리어는 우랄어족에 속한다.

헝가리는 역사적으로 뛰어난 인물을 많이 배출했다. 특히 음악 분야에서 걸출한 인물들이 나왔다. 리스트, 바르토크, 코다이 등이 대표적이다. 미국으로 귀화한 지휘자 유진 오르먼디도 헝가리 출신이다. 철학자요 미학자였던 루카치도 헝가리인다. 퓰리처상의 퓰리처도 미국에서 활동했지만 헝가리 출신이고 세계적인 투자가 조지 소로스 또한 부다페스트에서 출생한 헝가리 출신이다. 헝가리는 스포츠강국에 속한다. 인구나 면적에 비하면 스포츠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 왔다. 특히 축구의 인기가 높고 실력이 상당했다. 1954년 스위스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한국을 맞아 9:0으로 이긴 나라가 헝가리다.

헝가리는 유럽 중앙에 위치한다. 인접한 오스트리아가 산악 지역이 많은 데 비해 헝가리는 평원 지대가 대부분이다. 헝가리는 온천이 많다. 수도인 부다페스트에만도 수십 개의 온천이 있다. 수도 부다페스트는 유럽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온 관광객들로 늘 붐빈다. 시내 한복판을 다뉴브(도나우)강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흐른다. 다뉴브강 동쪽이 부다, 서쪽이 페스트다.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부다페스트의 부다와 페스트를 연결해주는 다리 중 가장 오래되고 아름다운 다리가 세체니다리다. 19세기 중반 정치가 세체니가 주도해서 만든 이 다리는 제2차세계대전 중 독일군에 의해 파괴되지만 그 후 복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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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틈틈이 자전거여행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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