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베니아는 유럽의 발칸반도 북서쪽 끝에 위치한 나라다. 북으로는 오스트리아, 남으로는 크로아티아와 닿아 있고 서쪽엔 이탈리아, 동쪽 일부는 헝가리와 맞닿아 있다. 국토의 대부분 지역이 산지이다. 특히 북서쪽에는 알프스산맥이어서 높은 산들이 많다. 국토의 동서를 다뉴브강의 지류인 사바강이 가로지른다. 슬로베니아는 남슬라브계의 민족이 중심을 이룬다. 제1차세계대전 때만 해도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전쟁이 끝난 후 세르비아크로아티아슬로베니아왕국이 성립되었다. 제2차세계대전 후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방의 일원이 되었고 1992년 연방공화국이 6개의 나라로 쪼개지면서 슬로베니아는 독립국가가 되었다. 그리고 그 해에 슬로베니아는 유엔에 가입하였다.

슬로베니아는 유고슬라비아에서 갈라진 여섯 나라 중에서 가장 안정되고 부유한 나라다. 동유럽의 스위스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 풍광을 자랑한다. 특히 북서쪽에 위치한 블레드 주변이 그러하다. 내륙에 자리한 블레드호수 주위에는 블레드성 그리고 옛 유고의 지도자 티토의 별장이 있었던 빌라블레드 등이 빼어난 전망을 자랑한다. 슬로베니아 남서쪽에는 포스토이나동굴, 스코치안동굴 등이 있는데 스코치안동굴은 유네스코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슬로베니아는 학문도 발달하였다. 1923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프리츠 프레글은 당시 오스트리아제국에 속했지만 슬로베니아 출신이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는 슬로베니아 노보메스토시에서 출생한 이민자 출신이다. 동유럽의 입구에 슬로베니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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