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는 국토의 모양이 매우 특이하게 생긴 나라다. 유고슬라비아에서 독립한 크로아티아는 슬로베니아, 헝가리, 세르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그 중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가장 긴 국경을 공유한다. 디나르알프스산맥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국경을 이룬다. 아드리아해에 면한 곳은 달마티아해안평야다. 아드리아해에 수많은 섬이 있어 풍부한 관광자원이 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10세기에 처음 왕국을 이뤘지만 그 후의 역사는 온통 외세 침탈의 연속이었다. 헝가리, 이탈리아, 오스만투르크, 오스트리아 등의 지배를 받았다. 제1차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왕국, 제2차세계대전 이후 유고슬라비아사회주의연방공화국의 일부가 되었다가 1992년에 유고슬라비아가 여섯 나라로 쪼개질 때 독립국가로 태어났다.

크로아티아는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폭포와 호수가 아름다운 플리트비체국립공원, 아드리아해의 항구 도시인 두브로브니크, 자다르, 스플리트, 로비니 등은 물론이고 브라치섬, 흐바르섬, 코르출라섬, 라스토보섬 등도 아름다운 풍광을 지니고 있다. 수도인 자그레브에 물론 볼거리가 많다. 특히 다양한 박물관이 있다. 고문의 도구와 역사를 보여주는 고문박물관, 버섯박물관 그리고 심지어 '깨진 관계 박물관'까지 있다.

크로아티아는 2018 러시아월드컵을 통해 이름을 크게 세상에 알렸다. 동유럽에 축구 강국이 많지만 크로아티아만큼 성적을 올린 국가는 없었다. 2018월드컵에서 본선에 진출한 나라 중에서 폴란드와 세르비아는 조별예선에서 탈락했다. 러시아는 8강에서 멈췄지만 크로아티아는 월드컵 결승전에 진출해 프랑스에 2:4로 패하긴 했지만 준우승을 했다. 더구나 골든볼 선수로는 크로아티아의 모드리치가 뽑혔다. 유엔회원국보다 훨씬 많은 게 피파회원국인데 세계 2위에 올랐다. 비록 나라는 작아도 강하고 근성 있는 국가임에 틀림없다. 더구나 아름답기까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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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중 글쓰기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출간작가

더 편리하고 쉬운 한국어를 꿈꿉니다. 틈틈이 자전거여행도 합니다. 대한민국의 법은 아직도 1950년대입니다(2024), 민법의 비문(2022), 품격 있는 글쓰기(2017)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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